남북올림픽 열차 운행 범민족운동 전개하자

Pan-National Movement for the Train of Peace(T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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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형(drmhchung)등록 2008.01.10 08:51

이번 남북공동응원열차 운행은 이미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되었고 이어진 남북총리회담에서 재확인 된 사항이다. 앞으로 보다 구체적인 실시계획을 남북간 그리고 올림픽 개최국인 중국과 3자간 실무적인 합의가 되면 가능하리라고 본다.

 

남북응원열차는 곧 한반도 철도의 대륙진출을 의미하는 중대한 의미를 담고 있다. 60년간 단절된 우리민족의 동맥을 다시 어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 특히 올림픽과 같은 세기적인 이벤트를 계기로 철도가 연결된다는 점에 큰 무게를 두고 싶다. 올림픽과 같은 행사가 아시아에서 다시 열리는데는 20년 정도의 기간이 다시 소요되리라고 본다.

 

이러한 이유로 이번 응원열차 운행은 반드시 시행되어야 한다. 그러한 일은 올림픽을 계기로 우리 민족이 다시 한번 2002년 월드컵 당시처럼 하나되는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온 지구상에 흩어져 사는 우리 민족에게 다시 한번 커다란 자부심과 희망을 안겨줄 열차운행이 차질없게 진행되기 위한 캠페인이 이제 시작될 단계라고 보는 것이다.

 

여기에서 잠시 지난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와 관련해 제가 직접 추진했던 2002 베이징-서울 싸이클 달리기대회의 경험을 한번 상기해 보고자 한다. 필자는 2001년 8월 베이징을 방문하여 중국의 인민일보 고위층에 베이징-평양-서울간 자전거 연이어 달리기를 제안한바 있다. 이 제안은 2000년 제1차 남부정상회담이 실시되었기에 가능한 것이었고 중국측도 흔쾌히 큰 의미를 두고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제안의 내용은 2002년 5월 4일 천안문 광장을 출발하여 5월29일 2002년 월드컵 전야제에 맞추어 자전거 행렬이 서울시청앞 광장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추진하자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이 행사는 자전거 행렬에 그치는 것만은 아니었다. 그와 동시에 중국의 강택민 주석이 자전거 행렬과 맞추어 평양에 도착하고 중국과 북한간 정상회담을 하자는 내용이었고 연이어 강탬민주석과 김정일위원장이 함께 서울을 방문하여 3국간 정상회담을 하자는 내용도 퐘되어 있었다. 3국 정상이 월드컵 개막식에 참석하는 문제도 깊이 논의되었고 어렵게 합의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남북응원열차 내부 코레일 제공 ⓒ 코레일

 

 

 

2008.01.10 08:52 ⓒ 2008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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