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되는 곳은 어디나 한국어 교실

다문화가정 e-배움 캠페인

검토 완료

백현석(bc703)등록 2008.01.10 11:58
앞으로 결혼이민자가족들은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라면 어디서든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여성가족부는 1월 10일 오전, 여성가족부 대회의실에서 한국디지털대학교(총장 김중순)과 함께 ‘다문화가정 e-배움 캠페인 협약식’을 갖고 전국적으로 다문화가정의 구성원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 등 온라인 교육을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결혼이민자에게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교육을 제공해 방문교육과 함께 집합교육을 통한 한국어 교육의 한계점을 보완하고, 언어를 더욱 다양화하는 등 다양한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게 되었다.

이날 협약식에서 한국디지털대학교 김중순 총장은 “인터넷을 통해 시ㆍ공간의 제약 없이 집에서 원하는 시간에 학습할 수 있어 육아와 가사에 바쁜 여성결혼이민자들에게 효과적인 교육이다. 또한, 여성결혼이민자뿐만 아니라 남편과 자녀들을 위한 온라인교육 콘텐츠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문화가정 e-배움 캠페인’은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강의가 온라인에서 다국어로 진행되며, 한국어가 서툰 초기 이민자라 할지라도 인터넷(http://e-campaign.kdu.edu)에 접속하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시간에 쉽게 학습할 수 있다.

※「다문화가정 e-배움 캠페인」은 온라인교육 노하우가 축적된 한국디지털대학교가 포스코의 재정후원과 전라남도 및 경상북도의 행정지원을 받아 2007년 초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2008년 3월부터는 전국으로 확대된다.

또,여성가족부와 협약을 체결해 여성가족부 및 지방자치단체, 기업(포스코)와 한국디지털대학교의 4자 협력관계를 구축해 캠페인을 전국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한국어 입문과 1ㆍ2ㆍ3단계로 반편성이 되어 있으며, 5개 언어(한국어, 중국어, 베트남어, 일본어, 영어 등)로 수업 진행


이이 따라 결혼이민자들을 위해 지난해 처음 전남과 경북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실시 된 온라인 한국어 강의는 올해 3월부터 전국으로 확대 실시되며, 온라인 교육 수강이 익숙하지 않은 결혼이민자를 위한 컴퓨터 사용법과 회원가입 및 수강방법 안내를 위한 각 지역별 순회 집합 교육도 함께 열린다.

지난해 전남 및 경북 지역 4,500여명의 결혼이민자들이 수강하였으며, 한국어 4단계 및 한국문화 전 과정을 이수해 학교로터 수료증을 받은 이민자도 720여명에 이른다. 현재 진행 중인 3차 본교육이 완료되는 1월 11일에는 수료자가 1,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

캠페인 참여를 원하는 전국의 도청 및 시,군 다문화가정 담당자와 관심있는 일반인은 캠페인 지원팀(02-6361-1962~6)으로 문의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전화로 신청하면 한글 쓰기연습 교재도 무료로 배송해 준다. 또한 다문화가정 e-배움 캠페인 홈페이지에 회원가입하면 샘플강의를 들어볼 수 있다.

한편, 여성가족부 양승주 가족정책국장은 “그동안 여성가족부가 개발ㆍ보급해온 한국어ㆍ베트남어ㆍ중국어ㆍ타갈로그어 및 기초ㆍ초ㆍ중급 등 결혼이민자를 위한 한국어학습 전문교재와 더불어 이민자들이 사용언어와 장소ㆍ시간 등 개인 스타일에 맞게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결혼이민자들의 교육 접근성을 한층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문의: http://e-campaign.kdu.edu /캠페인 지원팀(02-6361-1962~6)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여성e-news에도 실려있습니다.
  •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