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클린턴 후보 막상막하

검은 케네디의 돌풍이 힐러리 클린턴 후보의 승리에 빨간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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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형(drmhchung)등록 2008.02.04 10:30

미국의 유권자들이 각기 오는 2월 5일로 예정된 "슈퍼 화요일"에 누구를 선택할지를 고민중에 있다. 특히 지난 8년동안 백악관의 주인을 공화당에 넘겨준  민주당 지지자들의 고민이 더 크다. 이와 관련하여 오늘(2월 3일) 아침 미국의 유력일간지인 워싱턴 포스트는 가장 최근에 실시한 여론 조사결과를  발표하였다. "오바마, 클린턴 여론조사상 대등하다"는 타이틀의 기사는 공화당의 경우 맥케인 후보가 명백한 선두자로 등장했음을 동시에 알리는 내용이다.

 

동 기사를 보면 오바마와 클린턴 후보의 지지도가 43:47로 클린턴 후보가 아직 앞서 있다. 그러나 이는 오차범위내에서 치열한 접전이 이루어 지고 있음을 드러내는 것이다. 워싱턴 포스트지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특히 주목할 것은 사실상  공화당후보로 예정되는 메케인대 오바마후보, 메케인대 클린턴후보 가상 대결에서 최근 상승세의 오바마 후보가 메케인 후보를 이길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이러한 결과는 클린턴후보가 메케인후보를 이길 것이라는 종전의 여론조사 결과를 완전 뒤엎는 충격적인 내용이다.

 

워싱턴 포스트가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1일 사이에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는 예상을 뒤엎고 클린턴 후보는 46%:49% 로 메케인 후보에 3% 차이로 리드를 당하고 있다. 반면에 오바마후보는 49%:46% 로 메케인 후보를 3%차이로 이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공화당의 메케인 후보를 사이에 두고 민주당의 양후보간에는 6%의 차이가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여론 조사 결과가 실제로 슈퍼 화요일인 2월 5일의 경선에 얼마나 반영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슈퍼 화요일에는 미국 24개주(민주당은 22개주)에서 동시선거가 실시되는데다 케네데가문과 존케리 민주당 대통령후보등이 현장을 돌며 적극 오마바 지원 유세에 앞장서고 있다. 뿐만아니라 오바마후보는 무당파및 공화당 지지자들에게 까지 큰 인기를 얻고 있어서 이들이 크로스오버 투표를 한다면 그들의 표심에 의해 그 이후 경선가도는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2008.02.04 10:34 ⓒ 2008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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