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 옷 잘입는 사람 일도 잘한다?

패션은 상대방 센스 파악하는 척도!

검토 완료

조창선(iceman0305)등록 2008.03.25 11:27

직장인의 2명 중 1명은 '옷 잘 입는 사람이 일도 잘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온라인교육사이트 에듀스파(www.eduspa.com)와 취업교육사이트 잡스터디(www.jobstudy.co.kr)가 지난 19일 부터 21일까지 3일간 직장인 391명을 대상으로 한 직장인 설문조사에 따른 것이다.

 

조사 결과, 옷 잘 입는 사람이 대체로 일도 잘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매우 그렇다’는 응답이 8.7%, ‘그렇다’는 응답이 41.9%를 차지해 절반이 넘는 직장인들이 옷차림과 업무능력 간에 상관관계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그렇지 않다’가 37.3%, ‘절대 그렇지 않다’가 4.6%, ‘잘 모르겠다’는 대답은 7.4%에 그쳤다.

 

특히, 직장인들은 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 자신을 돋보이도록 하는 이른바 그루밍(grooming)족의 유행과 더불어 패션을 통한 자기표현에도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을 통해 표현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서 '나는 센스 있는 사람'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싶다는 응답이 40.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패션을 통해 표현하고 싶은 것으로는 개성이 29.7%를 차지해 2위를 기록, 개성표현의 한 방법으로 패션을 적극 활용할 의향이 있음을 내비쳤다. 이어, 패션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것으로는 성격(7.7%), 감성(6.1%), 경제력(5.1%), 능력(4.1%), 업무스타일(2.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상대방의 패션을 보고 우선적으로 짐작하는 부분을 물어본 질문에서도 '센스(50.1%)가 1위를 차지, 패션을 통해 상대방의 센스를 짐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상대방의 패션을 보고 짐작하는 것으로는 개성(15.9%), 경제력(12.0%), 성격(11.3%), 능력(4.6%), 감성(3.8%), 업무스타일(1.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자신의 패션 스타일 유형을 묻는 질문에서는 너무 튀지 않는 '패션 중도형'이 전체의 59.3%를 차지, 올 봄에는 무난한 스타일의 튀지 않는 패션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활동적인 패션 감각을 중시하는 패션 액티브 형(15.3%), 패션 무관심형(14.1%), 얼리 어댑터 형(2.3%)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직장인들이 월 평균 패션에 투자하는 비용으로는 평균 13만원 내외인 것으로 조사됐다.

덧붙이는 글 | 조창선 기자는 에듀스파 홍보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2008.03.25 11:33 ⓒ 2008 OhmyNews
덧붙이는 글 조창선 기자는 에듀스파 홍보팀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