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빵 굽는 사랑의 전도사 '도루가봉사회'

금요일 마다 50여 가구에 빵과 함께 미소도 함께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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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준(munhwa21)등록 2008.03.27 09:39

갓 구워낸 빵을 이웃에게 전달하고 있다. ⓒ C뉴스041 이정준

 충남 예산군에서는 3년 전부터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끼리 만든 ‘도루가봉사회’의 따뜻한 사랑 나눔이 지역의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낮선 이름이긴 하지만 지역민들에게 사랑의 전령사들이자 천사같이 포근함을 전하는 ‘도루가봉사회’는 3년 전부터 매주 금요일만 되면 15명의 회원들이 시골 예배당 2층(덕산 안식일교회)에서 빵을 굽는다.

 

 갓 구워낸 빵은 매주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동이나 독거노인 등 삶에 고단함을 느끼기 쉬운 50여 가구의 이웃에게 전달되는데 빵을 전달하는 이들의 얼굴에는 빵가루를 반죽할 때나 곱게 포장해 전할 때에도 항상 환한 얼굴에 미소도 함께 나눠 주고 있다.

 

 이 모임의 대표를 맡고 있는 김현옥씨는 “아이들이나 어르신들이 따뜻한 빵 봉지를 안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따뜻한 마음이 교감되는 듯하다.”며 “3년 넘게 이 일을 했지만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지역의 한 인사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도루가봉사회의 고소한 빵 내음이 향긋한 봄 향기처럼 우리 이웃으로 퍼져나가면 더욱 화목하고 아름다운 사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아산시, 예산군, 천안시 지역 인터넷신문 C뉴스041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2008.03.27 09:44 ⓒ 2008 OhmyNews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아산시, 예산군, 천안시 지역 인터넷신문 C뉴스041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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