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 신니면민 만세운동 89주년 기념행사 1일 신니면민 만세운동 89주년 기념일을 맞아 독립만세를 재현하고 있다. ⓒ 정창열
충주지역에서 최초로 일제에 빼앗겼던 나라를 되찾기 위해 1919년 4월 1일 충주시 신니면 용원장터에서 외쳤던 “대한독립만세”의 함성 소리가 89주년 기념일을 맞아 이 지역 독립유공자 후손들에 의해 신니면민 만세운동 유적비 앞 및 용원장터에서 재현됐다.
올해로 세 번째 재현된 신니면민 만세운동 기념행사는 광복회 충북 북부지회(지회장 윤경로)의 주최로 충주보훈지청(지청장 김창석)과 충주시(시장 김호복)가 후원하여 마련되었으며 유족은 물론, 기관단체장, 노인회장, 학생, 지역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날 기념행사는 김호복 충주시장, 손병기 충주교육장, 김창석 충주보훈지청장 등을 비롯한 모든 참가자들이 흰두루마기를 입고 머리띠를 한 복장에 양손에 태극기를 들고 기념식을 먼저하고 만세재현행사 순으로 진행되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에 이어 경과보고,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헌화 및 분향, 만세삼창을 통해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의 뜻을 기렸고, 만세재현행사는 참가자 모두 양손에 태극기를 흔들며 용원장터를 한바퀴 도는 동안 ‘대한독립만세’를 목청껏 외쳤다.
특히, 이날 행사를 마련한 윤경로 회장은 물론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손병기 충주교육장, 경과보고를 한 김종옥 교수, 사회를 맡은 유병태씨 모두 독립유공자 유족으로 진행되었으며, 손병기 충주교육장은 독립선언서가 한문으로 너무 어려워 한글로 풀이된 독립선언서를 낭독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만세재현행사는 지역주민들의 동참과 분위기를 조성을 위해 집집마다 태극기를 게양해 독립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자 했다.
한편, 충주지역 출신의 독립유공자는 41명이 있으며 신니면 만세운동을 주도하다 일경에 체포되어 옥고를 치른 독립유공자는 여덟 분이다.
2008.04.01 2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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