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희귀조 검은머리갈매기 번식을 시작하다

왜 세계적인 희귀조가 되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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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한수(monera)등록 2008.04.19 16:58
검은머리갈매기는 전세계에 약 10,000~15,000 마리가 생존해 있다고 알려진 세계적인 희귀조인다.
검은머리갈매기는 중국 산뚱반도 지역에서 소수의 개체가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10여년 전 쯤 시화호 매립지에서 번식하는 검은머리갈매기가 발견되어 큰 화제를 모은 적이 있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검은머리갈매기의 국내 최초의 번식, 세계 2번째의 번식 등과 같은 검은머리갈매기의 보호에는 관심이 없었으며, 국내 유명 인사가 사진 촬영을 과도하게 시도하다가 검은머리갈매기의 번식이 실패 했다는 등 환경단체와 유명인사와의 싸움 내용이 신문 지상을 뒤 덮었다.

누가 잘못했던 그 후 검은머리갈매기는 시화호를 떠났고, 잠시 종적을 감추었다가 인천 영종도 지역에서 번식하는 것이 확인 되었다.   

중국 산뚱반동에 큰 환경변화가 있어서 우리나라로 건너온 것인지, 아니면 우리나라에서 게속 번식하고 있었는데, 조류학자들이 연구를 소홀히 한 것인지..하여간 영종도에서 번식이 확인 되면서 검은머리갈매기의 수난은 시작되었다.

이는 매립후 방치한 지역으로 인적이 드문 곳을 번식지로 선택하는 번식 특성 때문이었다. 조류학자들은 염생식물(칠면조, 퉁퉁마디 등)이 서식하는 곳에 둥지를 만든다고 하지만 필자가 2005년 부터 관찰한 검은머리갈매기는 학자들이 써 놓은 것과 영 딴판이었다.

아무 풀이나 이용하며, 풀이 없으면 맨땅에도 풀을 모아 둥지를 만든다. 심지어 무성하게 자란 토끼풀을 엉덩이(?)로 비벼 낣작하게 만들어 알을 낳기도 했다.

그러나 2005년 이후 영종도의 검은머리갈매기 번식지는 포크레인과 불도저의 지밸ㄹ 받ㄴ튼 지역으로 변모 했으며, 알자리를 찾아 떠돌던 검은머리갈매기는 바다 건너 인천 송도로 번식지를 옮기게 되었다.

한번 당해 봤으면 다시는 실수를 하지 말아야 하지만 송도에서 점점 번식 개체수를 줄여 2007년 까지 번식을 시도했지만 그리 성공적이지 못했다.

검은머리갈매기가 번식하던 송도 지역 중 방치된 지역은 경비행기가 날아다니도, 주변 아파트 지역에서 넘어온 까치가 알을 다 먹어 치우고 심지어 어떤 인간(?)은 짚프차를 몰고 다니며 애완견에게 달리기를 시키는 행동으로 번식지를 황폐화 시켰다.

2007년 검은머리갈매가 번식하던 지역 역시 덤프트럭과, 포크레인만 다닐 뿐 새는 한바리도 없는 곳이 되었다.

2008년 4월 검은머리갈매기의 번식지가 되었다. 이제 검은머리갈매기는 아주 은밀한 곳으로 숨어 들었다. 그러나  그 역시 인간이 만들어 놓은 땅... 이 땅 역시 미래가 보장 되지 않는 곳이다.

2008년 새롭게 번식을 시작한 지역은 영종도, 송도, 청라지구 보다는 훨씬 안정적으로 보였다. 그러나 개인적인 욕심에 사진을 찍기 원하는 사람들이 곧 들이 닥칠 것이며, 주변의 개, 고양이, 까치 등의 습격에도 버텨야 한다.

10년전에 우리나라에서 번식을 시작한 후 단 한번도 편안하게 지낸적이 없었던 검은머리갈매기 제발 올해만은 편안하게 자식농사 잘 지었으면 .....

왜 세계적인 희귀조가 되었을까 ? (필자의 생각)

1. 번식지가 안정적이지 않다. 꼭 매립지만 고집한다.
  - 그런데 인간이 매립하기 전에는 어디 살았을까?
  - 점차 사라져 서울시 보호종이 된 제비는 이제 집지을 처마가 없는 한국에 와서 집지을 장소를 찾아 헤메이는데... 인간이 동굴에 살던 시절에는 제비는 처마가 없어 어디에 집을 지었을까
  - 검은머리갈매기도 언제가 적응 할런지

2. 둥지를 방어 하는데 용기가 부족하다.
- 다른 갈매기들은 번식 장소에 들어가면 침입자의 눈알이라도 파먹을 만큼  위협적인 행동으로 적극적으로 자기 둥지를 지켜 낸다.
- 물론 인간이 보기에는 약하지만
- 그러나 검은머리갈매기는 번식지 주변  하늘을 뱅뱅 돌며 우는 것이 전부
- 그러나 다행히 이번에는 나를 공격하는 2마리가 있었다. 좀더 용감해 지기를

3.  번식시기
- 검은머리갈매기는 4우러 부터 알을 낳아 새끼를 다 기르려면 7월 말이나 되어야 한다.
- 그러나 언제 부터인가 우리나라에는 장마가 없어지고 6~7월에 무시무시한 집중 호우가 내린다.
- 매립지는 물이 잘 빠지지 않는다. 지대가 낮은 곳의둥지는 결국 물에 다 잠기게 될것이다.
- 우리나라에 내리는 게릴라성 집중호우는 지구온난화 때문이라 말한다. 결국 검은머리갈매기 또한 인간이 만들어논 지국온란화의 피해자가 된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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