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CCTV 앵커, 이번엔 방송중 하품을 하다

중국 네티즌 “얼빠진 아나운서”

검토 완료

임현재(just2348)등록 2008.04.19 18:08

얼마 전 중국 CCTV2 아나운서가 뉴스중 화장을 고치는 장면이 전파를 타 망신당한데 이어, 이번엔 CCTV1 아침뉴스에서 아나운서가 방송중 하품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17일, 중국 CCTV1 아침뉴스 자오원텐시아《朝闻天下》에서 앵커 원징(文静)은 날씨 예보가 나가는 중 하품을 했고, 이내 이상한 표정까지 짓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시청자들을 당황시켰다.

 

이를 발견한 한 시청자는 재빨리 문제의 장면을 관련 홈페이지에서 사진캡쳐해 인터넷에 올렸으며,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여자 앵커의 돌출행동에 대해 여러 가지 해석을 내놓고 있다.

  

허난성의 한 네티즌(아이디: zhengli0377)은 “매일 이른 아침 뉴스를 보도하느라 잠이 부족했을 것이다. 고생하는 아나운서들의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준 인간적인 실수다”고 동정한 반면, 쓰촨성의 한 네티즌(ip: 222.209.*.*)은 “좀 더 엄숙하고 신중해야할 제1 중앙방송에서 이 같은 실수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최근 국제사회에서 중국 정치․사회문제가 민감하게 보도되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화제의 주인공인 원징은 네티즌들 사이에 “얼빠진 아나운서”라고 불리고 있으며, 중국 관영방송 CCTV 관계자는 최근 잇따르고 있는 자사 아나운서들의 방송사고에 대해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온바오뉴스(www.onbao.com)에도 송고했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2008.04.19 18:14 ⓒ 2008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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