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총재의 의미 있는 ‘지역구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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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덕(kduk99)등록 2008.05.2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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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총재, 충남도청이전 신도시 보상지역 현안청취 이회창 총재는 21일 자신의 지역구인 홍성예산의 이슈로 등장한 ‘충남도청이전신도시 보상’과 관련해 보상대책사무실을 찾아 민원을 청취했다. ⓒ 김봉덕

▲ 이회창 총재, 충남도청이전 신도시 보상지역 현안청취 이회창 총재는 21일 자신의 지역구인 홍성예산의 이슈로 등장한 ‘충남도청이전신도시 보상’과 관련해 보상대책사무실을 찾아 민원을 청취했다. ⓒ 김봉덕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가 지난 18대 총선에서 충남 예산․홍성에서 당선된 이후 지역구 공부를 위해 의미 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총재는 21일 오전 홍성군 금마면 죽림리 배양마을을 찾아 김종렬씨 논에서 모내기 작업을 도운 뒤 주민들과 함께 지역농업의 현실에 대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최근 홍성․예산지역의 이슈로 등장한 ‘충남도청이전신도시 보상’과 관련해 보상대책사무실을 찾아 민원을 청취했다.

 

이 총재는 보상지역 주민과의 대화에서 “마음고생을 많이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떤 사항을 건의하고 있는지 직접 듣는 것이 여러분의 고통을 덜어들 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건의사항에 대해 면밀히 살펴 (국회의원)활동을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회창 총재의 홍성.예산 지역구 행보 이회창 총재가 당선 후 지역구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는 가운데 기대감과 우려감이 지역구에서 교차되어 나타나고 있다 ⓒ 김봉덕

 

앞서 지난 10일 이 총재는 홍성 친환경농업마을과 예산 사과재배 농가를 잇달아 방문해 지역구 특화산업과 관련된 행보를 가졌다.

 

특히 지난달 28일에는 축산집산지인 홍성군의 한 농가를 찾아 미국산 쇠고기 수입개방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과 어떤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해 급급한 나머지 생명안보인 검역주권 장벽을 허물어 버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총재가 당선 후 이러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것에 대해 지역민들은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당 총재가 직접 지역구의 주요현안을 챙기는 노력이 있지만 아직 홍성․예산의 속성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그의 행보로써는 부족한 면이 없지 않다”라고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특히, 오랫동안 지역구를 지키고 현안에 밝았던 홍문표 의원과 이완구 충남지사와의 비교는 빼 놓을 수 없다. 따라서 코 앞으로 다가온 18대 국회가 개원한 뒤 이회창 총재가 앞으로 자신의 지역구와 관련해 자유선진당의 총재가 아닌 홍성․예산의 국회의원으로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남영상뉴스에도 게재됩니다

2008.05.22 11:14 ⓒ 2008 OhmyNews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충남영상뉴스에도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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