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안개 속 항내 어선끼리 출동

신안 흑산항, 침수 선원 2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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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승순(whng04)등록 2008.05.28 15:57

짙은 안개속 항내에서 항해 중이던 어선을 발견하지 못해 충돌사고가 발생 했다.

목포해경은 오늘 28일 오전 9시께 전남 신안 흑산도 예리항 주변에서 어선끼리 충돌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충돌사고로 경남 삼천포시 선적 8톤급 어선(욱성호)이 우현선미부 파공으로 침수․침몰되고, 승선원 2명은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고 덧붙였다.

해경은 흑산항에 짙은 안개로 인하여 조업 중인 욱성호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항해하던 신안군선적 9톤급 어선 제3오성호 와 충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사고해점 주변에 충돌 침몰 중인 욱성호에 적재돼 있던 경유 일부가 유출되면서 가로×세로 약 200m가량의 엷은 유막을 형성 해경과 흑산면사무소 공무원, 민간자율구조선과 어촌계 등 50여명이 유흡착포 이용 기름띠 제거와 오일펜스 설치 등 긴급 오염방제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추가 기름 유출을 막기위해 어선 선주측과 협의 잠수부를 동원 유출구 봉쇄 조치와 함께 침몰 상태에 있는 어선을 안전조치 후 흑산항으로  예인할 예정이다.

2008.05.28 16:01 ⓒ 2008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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