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님! 늦기 전에 하야를 결단하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대통령이나 국민들을 위하여 가장 현명한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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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협(sanluh)등록 2008.06.02 22:16
대통령 이명박씨! 나는 당신보다 나이가 많은 70대 후반의 늙으이입니다. 조국의 수려한 강산을 사랑하고, 우리가 선진국에 들어가, 우리 후손들이 복지 국가에서 당당하게 살기를 바라는 평범한 국민의 한 사람입니다. 나는 성심을 다하여 쉬운 말로 대통령 당신에게 말하려고 합니다.

내일이면 당신이 대통령에 취임한 지 백일이 됩니다. 거리에는 연일 쇠고기 협상을 잘못했다고 촛불문화제가 열리고 거리행진의 구호가 점점 격화되고, 초 중 고 어린 학생들부터 대학생, 먹고 살기 고달픈 자영업자, 비정규직 노동자, 예비군복을 입은 젊은이, 자식들의 안전을 지켜 준다고 유모차를 앞세운 젊은 엄마들, 힘없는 직장인들이 가세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청치인, 정당인, 문화인들도 합세하여 촛불은 들불처럼 활활 타올라서, 드디어는 횃불이 될 듯합니다.

대통령 이명박씨! 당신이 취임한지 백일 동안 당신의 언행- 실용과 경제 성장을 제일로 내세운 일련의 모습을 볼 때, 앞으로 5년 간 , 당신이 이 나라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 두렵고 절망스럽기까지 합니다.

당신의 국정 철학의 기본을 의심하게 되고, 또 당신이 국민을 행복하게 할 수 있을까 하는 능력도 걱정이 됩니다. 국민 다대수가 이해 못하는 대운하 건설을 강행하려는 일이며, 경제력과 가정환경이 좋은 학생들은 경쟁에서 이기고, 경제적으로 취약한 학생들은 낙오하여 가난을 대물림해야 하는 교육 정책이며, 공공부문 기업을 민영화하여 어려운 서민들을 더 힘들게 하는 기업 정책하며, 한반도를 평화적으로 관리하던 전 정권의 대북관계를 모두 허물어 긴장을 조성하는 일이며, 강한 나라에는 지나치게 굽신거리고, 힘없는 형제인 북한과는 대결을 조장하는 정책이며.........모두가 대통령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기본을 알고나 있는지조차 의심이 갈 정도입니다.

국민들은 지금 당신을 믿지 않고 있습니다. 나라의 중대한 일을 비밀리에 추진하고, 말을 바꾸고, 모든 것이 '국민의 머슴' 인 자신의 책임이라면서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는 '머슴'이 되겠다고 세 번씩이나 절을 하며 겉으로는 사과하였지만, 실제로 국민의 외치는 말은  한 마디도 들어 주지 않았습니다. 대통령 당신은 '머슴'의 가면을 쓴 '상전'입니다.

경제를 살리겠다고 호언하고, 청계천 복원 공사를 성공하고, 서울 시내버스 중앙 차로제를 성공시켰으며, 빈한한 청년이 자수성가하여 서울시장의 자리에까지 올라가 열심히 힐했다고 하여, 당신에게 너무 많은 찬성표를 준 것이 잘못 되었나 봅니다.

이제 국민은 당신의 언행을 믿지 않게 되었습니다. 지지율 20%대가 그것을 의미하고 있지요. "촛불을 누가 사주었느냐? 배후가 누구냐"하며 청와대 참모들을 닥달했다지요?

당신의 국정 철학과 정치 능력은 이제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성난 촛불은 꺼지지 않습니다. 전국민이 5년 간의 임기로 당신을 뽑았어도, 당신 스스로 한계를 느끼고 스스로 대통령직에서 무러나는 것이 해결의 첩경입니다.

초대 이승만 대통령은 부정선거를 하여 권자에서 쫓겨났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은 민주주의와 인권보다 가난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나치게 독재를 하다가 심복의 총에 맞아 대통령직에서 저승으로 갔습니다. 전두환씨나 노태우씨는 퇴임 후 법정에 서서 돌이킬 수 없는 범죄자의 낙익을 찍혔습니다.

역사의 심판은 무서운 것입니다. 이명박 대통령 당신이 물러날 때는 바로 지금입니다. 국민에게 쫓겨 나지 않고, 스스로 '나는 대통령의 직을 수행할 수 없어서, 물러 갑니다'하고 떠나 간다면 아마 국민들은 박수로 당신을 보내 줄 것입니다.

산에 오르는 것보다 산에서 내려 가는 것이 더 어렵다고 합니다. 청계천의 맑은 물가를 산책하면 서울시장 이명박씨의 탁월한 능력에 감사하고, 혼잡힌 서울 거리를 버스로 달릴 때면 이명박 시장의 노고에 저절로 감동이 됩니다. 당신은 그것으로도 나라에 큰 일을 한 사람이요, 성공하고 행복한 사람입니다. 대통령직은 당신에게 적절하지 읺은듯 합니다. 당신은 충분히 꿈을 이루었으며, 역사적으로 평가 받을 일을 했습니다

대통령 이명박님! 제발 인생을 멀리 보고, 조국의 미래를 더 멀리 내다보십시오
덧붙이는 글 진심에서 썼습니다
자신이 스스로 물러나는 대통령은 아릅답습니다
자신의 철학이나 능력이 부족함을 알면서 권좌에서 내려 올 술 모르는 사람은 추합니다
우리는 '최고의 책임의 자리'를 스스로 버리는 위대한 사람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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