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군청 '행정업무처리 허점' 드러나

기능 8급 공무원 '공금횡령' 협의 경찰조사

검토 완료

김오준(ojkim1037)등록 2008.08.29 18:39

 

  연기군청은 최근 도시과 공영개발계 여직원의 거액의 공금횡령 사실이 밝혀지면서 매년 실시되는 '특별회계검사와 감사'가 그저 형식에 그치는 업무처리에서 비롯된 군 행정상에 문제로 헛점을 드러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연기군을 큰 혼란 속에 잠기게 한 이번 사건은 지난 8월 14일 농협중앙회 연기군청 출장소로부터 공공예금 통장에서 개인통장으로 자금이 이체되고 있다는 통보를 통해, 뒤늦은 감사를 벌여 공금 횡령 혐의가 드러나면서 도시과 소속 기능직 8급 여직원(임씨,41세)을 15일 연기경찰서 지능수사팀에 고발하고 임씨 소유의 농협계좌에 대해 지급정지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로인해 지난달 16일에는 경찰서의 협조를 받아 관련자에 대한 책상 및 문서함 등에 대한 봉인과, 18일 사무실 압수수색 등 일련의 과정들이 진행된 것으로 밝혀졌다.

공금 횡령혐의로 경찰에 고발된 임씨는 지난 2004년 7월 30일부터 도시과 공영개발계 특별회계의 지출업무담당자로 근무해 오다가 동면사무소로 발령되어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금횡령으로 경찰에 고발된 임씨는 지난 2004년 7월 30일부터  연기군청 도시과 공영개발계 특별회계의 지출업무 담당자로 근무해 오다가 연기군 동면사무소로 발령되어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연기군청 도시과 공영개발계의  마땅한 적임자가 없다고 판단되어 2006년, 근무지가 다시 옮겨지면서 정기예금 계좌에서 발생된 이자를 수입금 처리를 하지 않고 지출원의 계좌이체 승인 없이 현금으로 5억여원을 인출한 뒤 개인명의 통장으로 3억여원을 입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공영개발계는 농협과 금고계약이 체결되어있는 것으로 알려 졌으며 임씨가 관리 해왔던 통장은 연기군수명의 통장, 특별회계관리 통장, 정기예탁 통장 등 3개의 계좌로 나눠관리 하면서 입`출금을 하는 과정에 공금횡령이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연기군 신흥리주민(유씨, 39세)는 연기군청 도시과는 지난 2006년 아파트 인허가 관련, 지난달 4월 뇌물 받은 공무원 2명이 구속된데 이어 또다시 수억원의 공금횡령이 발생한 것에대해 감사 및 검사기관의 허술한 관리와 절차상의 문제를 강하게 질타했다.

 

또한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똑바른 규제방안 마련은 물론, 공금횡령이 발생된 시점부터 명확한 조사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기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은 지난 20일부터 임씨에 대한 정확한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임씨가 몸이 쇠약해져 실어증 증세를 보이고 있어 수사에 난황을 격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임씨가 근무 하기 시작했던 시점부터 연관성있는 인물에 대해 확대 수사를 펼처 범죄 사실을  명확히 밝혀 낼것이라 밝혔다.

 

이에 대한 수사 결과는 9월초 명확한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여진다. 

                                                                                   충청세종신문 김오준

  

 

 

2008.08.29 18:37 ⓒ 2008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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