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의회 도청이전 진상조사특위 제9차회의 18일 열린 경북 도청이전 진상조사특위 제9차회의에서 부원장인 이상용의원이 조사활동 결과 및 처리의견을 발표하고 있다. ⓒ 시사경북
경북도청 이전과 관련된 각종 의혹이 이전지를 변경할 만큼 중대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
경북도의회 도청이전 진상조사특위는 18일,전체회의를 열어 도청 이전 후보지 결정과 관련한 의혹들에 대해 '의혹을 사거나 오해의 소지는 있지만 특정지역에 유리하게 변경하거나 평가결과에 영향을 미치지는 아니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진상조사특위는 쟁점이 되었던 6가지 의혹에 대한 최종보고서를 채택하고 본회의에 상정했다.
특위는 최종보고서에서 도청이전을 위한 조례에 규정된 감점 적용과 관련해 추진위원회에서 구체적인 실행지침을 마련하지 아니한 것은 적정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되지만 특정지역에 유리하게 변경되었다는 것은 입증할 수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또,평가위원별 신청후보지에 대한 평가점수 대해서는 평가위원들의 담합행위는 확인할 방법이 없었으며 도청이전추진위원회 간사 미교체 사유는 연고 등을 고려하여 즉시 교체하였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인사조치 하지 못한 점은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평가단 구성은 의혹을 사게 만들었지만 도청이전을 위한 조례에 위배되지 않는 다고 판단했다.
평가 및 추진위원회 회의록과 녹취록의 일치 여부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하고 평가 후보지인 안동관내에서 식사 및 탈춤공연을 관람한 경위에 관해서는 정해진 일정을 지켜주는 것이 평가의 객관성은 물론 신뢰도를 높여주는 것으로 판단되며 이로인한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가중치 설정을 위한 도민여론조사 평가항목이 특정지역에 유리하게 작용되었다는 의혹에 대하여는 평가항목 순서를 일관되게 유지하지 못한 점은 있으나 가중치간의 편차가 심하지 않아 평가결과에 영향을 미치지는 아니한다고 확인했다.
이에 대하여 도청이전 진상조사특위 부위원장인 이상용(영양,51세)의원은 "관련된 증인들과 서류를 철저히 조사하여 이에 대한 조사특위의 처리의견을 최종보고서에 반영하였다"고 전하고 "앞으로 도청이전과 관련된 갈등을 넘어 한마음으로 도청이전에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도의회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임시회를 개최하여 도청이전 진상조사특위의 최종조사보고서를 의결하고 '경북도의 사무소의 소재지 변경에 관한 조례안'을 상정,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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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19 1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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