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안성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바람결에 스치는 바우덕이의 미소

검토 완료

김진상(madangin)등록 2008.10.08 14:07

 

9월30일 안성남사당바우덕이축제에서는 온가족이 함께하는 풍성한 공연과 함께 남사당놀이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과 함께하는 안성바우덕이축제가 열렸다. 줄타기하는 한마당아슬아슬 줄타기, 해학 넘치는 죽을판 살판, 신명나는 풍물굿, 청명한 가을 바람을 타고 펼쳐진것이다. 마당놀이의 인가가 부활하고 있다. 그 마당놀이의 원류를 찾아가던보면 안성남사당풍물패를 만나게 된다.장터와 길걸에서 어름(줄타기),살판(땅재주),덜미(꼭두각시),덧뵈기(탈놀이),버나놀이(접시돌리기),풍물 여섯마당으로  필부필녀을 웃기고 울렸던 안성남사당풍물패는 조선시대 최초의 대중예술단이었다. 또한 유일한 여자 꼭두쇠“바우덕이”는 조선 최고의 연예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름 바탕으로 열린 안성남사당바우덕이 축제는 남사당패와 바우덕이를 주인공 삼아 다양한 프로그램으 선보이며 매년 50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축제로 발돋움했다.

바우덕이 만장 안성바우덕이축제성공기원 ⓒ 안성인포

축제는 9월29일 오후7시 “곰뱅이 트기”로 문을 열었다. 곰뱅이 트기는 축제를 열여도 좋다는 허락을 받는 남사당패의 전통의식, 이어 9월30일은  오후6시 안성시내 남사당패와 해외 공연단, 관객이 한데 어울리는 “바우덕이 길놀이”가 흥을 돋구었다. 축제가 열린는 6일동안 안성강변공원 메인 무대에서는 남사당 여섯마당이 상시적으로 펼쳐졌다. 이 중에 가장 하이라트는 당연 줄타기였다. 한강줄타고 걷기대회 우숭자인 권원태와 국내 유일한 여자 박지나, 서주향 줄타기 신예 김민중이 펼치는 화려한 줄타기 묘기는 축제의 꽃이다. 신명나는 공연에 어께를 들썩이고 난 뒤, 강변공원 곳곳에서 펼쳐지는 축제 따라잡기 체험으로 흥을 돋울 수 있는 었다. 특히 전통문화전수자에게 직접 배우는 남사당놀이 여섯마당은 가족끼리 참석하기에 좋았다. 남사당놀이 여섯마당을 기본으로 개발한 남사당 체험마당은 “몸으로 배우는 풍물놀이,어름산이 되어보기(줄타기체험),덩더궁이 악기강습, 뒹구르 방방살판, 덜미인형과 친구되기, 뱅뱅돌이 버나놀이,얼쑤 탈놀이 등8개 프로그램으로 진행하였다. 옛 조선장터의 모습도 재현되었다. 조선 후기영.호남과 서울을 연결하는 상업과 교통의 중심지였던 안성장터를 그대로 재현한 장터에서 ”안성마춤“이란 말이 내려올 정도로 유명한 안성유기를 비롯해 한지전, 나무전, 초물전을 직접 볼 수 있도록 전시하였다.

안성장터재현 조선의 최고인 안성마춤장터재현 ⓒ 안성인포

금년 바우덕이축제부터 유로로 운영된 남사당놀이체험마당은 교과서에서 보기만 하는 딱딱한 전통문화교육에서 벗어나 흙을 밟으며 신나게 웃고 떠들며 오감을 통해 즐겁게 배우는 우리문화체험을 통해 창의력이 쑥쑥 자라나는 살아있는 체험교육이었다.이동희 안성시장은 지역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 확산시켜 우리나라 대표 국민문화로 정착시키고 다가오는 2012년에 세계민속축제에 걸 맞게 한국적이면서도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 잡겠다고 한다.

2008.10.08 12:09 ⓒ 2008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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