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미래상 제시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중간보고회 개최

검토 완료

가금현(ggh7000)등록 2008.11.14 20:44

태안군이 2020년 서해안의 청정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군은 지난 14일 군청 대강당서 군 중장기 종합계획 수립 중간보고회를 개최해 태안의 미래상을 주민들에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충남발전연구원 박철희 박사의 발표로 진행된 이날 중간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군의 중장기 미래상 타이틀은 ‘서해안의 청정하고 아름다운 관광도시’로 정해졌고, 태안의 발전을 꾀하기 위한 기본 추진목표는 ▲해양형 관광휴양 도시 ▲에너지 자립형 환경도시 ▲도농 복합형 자족도시 등 크게 3분야로 잡았다.

이날 제시된 발전 구상 가운데 유독 주민들의 관심을 끈 군의 목표 인구는 군의 부단한 지역활성화 노력이 성공을 거둘 경우 6만 4천여명의 현재 인구가 목표연도인 2020년에는 9만여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군 생활권의 경우 현재 태안읍과 안면읍 중심의 2개 생활권이 2020년에는 보령-안면도 연륙교건설과 기업도시 건설 등으로 군 전체가 대생활권으로 편성될 것으로 예측됐다.

현재 각각의 관광지별로 나뉘어 있는 관광권 역시 미래에는 군내 모든 관광지를 하나로 아우르는 대단위 관광권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군의 8개 읍면별 발전방향도 함께 제시됐는데 태안읍은 관광지를 연계․지원하는 거점 내륙도시로, 안면읍은 Pine Coast 개발을 통한 21세기 복합형 국제 해양관광 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근흥면은 해상-해안-레저를 연계한 사계절 관광 거점도시로, 원북면은 친환경에너지와 생태관광이 공생하는 곳으로 발전방향이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발전방향 발표에 이어 충남대 박재묵 교수의 ‘태안지역 사회갈등의 해소 방안’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이성태 박사의 ‘태안군 관광산업의 영향 및 활성화 방안’ 주제논문 발표가 이어졌다.

이들 논문은 유류사고 이후의 태안 지역 경제침체와 관광산업의 문제점을 되짚어보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태안 현실에 부합하는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충남발전연구원의 용역을 통해 2020년까지를 목표연도로 잡고 진행 중인 태안군 중장기 종합계획은 지역의 미래상과 발전방향을 모색해 군 발전 미래상을 제시함은 물론 중앙정부나 충남도의 지원요청 시 근거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충청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2008.11.14 20:45 ⓒ 2008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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