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5회째를 맞아 태안군의 대표적 체육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어머니 생활체육대회가 개최됐다.

지난 15일 태안군민체육관에서 1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번 체육대회는 항상 일에 쫓겨 사는 어머니들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가 됐다.

태안군 생활체육협의회(회장 유익환) 주최로 열린 이날 대회는 훌라후프, 줄다리기, 800m계주, 긴 줄넘기, 미니볼링, 지네발 경기, 승부차기 등 8종목에 각 읍면 선수 800여명이 그동안 닦아온 실력을 겨루면서 스트레스를 날렸다.

특히 800m계주와 함께 진행된 다문화 가정 계주경기는 소외계층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전해 훈훈하고 정겨운 자리가 됐다.

또 식전행사로 댄스스포츠, 밸리댄스, 재즈댄스 등을 각 동호회서 준비해 생활체육 보급이라는 대회취지에 부합했다는 평가다.

주최 측 관계자는 “어머니 생활체육대회는 일상에 쫓겨 바쁘게 살아가는 어머니들을 위한 연례행사인 만큼 오늘 대회가 그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지속적인 생활체육으로 건강을 챙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체육대회와 함께 제4회 태안군 생활체육문화축제도 열려 행사의 풍성함을 더했다.

육상, 축구, 배구 등 10개 종목별 연합회 동호인간 경기로 치러진 이날 축제는 군민들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각 종목별 연합회의 화합을 위한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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