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용산 철거민 망루 시위를 신속히 집압해야 했던 이유

[사진] 용산 철거민 시위와 최근 다른 철거민 시위와의 차이점

검토 완료

박승일(o72bak)등록 2009.01.21 19:11
용산 철거민 신속 진압과 최근 몇년간 발생했던 철거민 망루 설치 집회와의 차이점을 사진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어제(20일) 용산 철거민 집회 진압과 관련해 여러 의혹과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다른 철거민 집회의 경우에는 수십 여일씩 경과한 후에 경찰의 진압이 이뤄졌는데 이번 용산 철거민 시위의 경우에는 불과 25시간 만에 신속 진압한 점에 많은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이번 철거민들의 망루 설치 시위를 오랜 시간 방치할 경우 일반 시민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고 판단해 조기에 진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럼 최근 수년간 발생했던 철거민들의 망루 집회 사진을 한번 보십시요. 그리고 직접 한번 판단해 보세요. 다른 시위 와 과연 같았는지 말입니다.


지난 경기도 화성 철거민들의 망루 시위 현장(뒤쪽은 야산이고 주변에 인적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지난 2003년 '상도 2동 철대위' 집회 현장(주변은 이미 모두 철거되어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지난 봉천 6동 재개발 당시 망루 설치 시위 모습(사진 중간에 깃발이 있는 장소, 당시 거주민들은 없었습니다)


이번 용산 철거민 망루 설치 현장 모습(지난 19일 화염병을 주변에 던져 불이 나 연기가 솟고 있으며, 시위 현장 바로 앞은 8차선 도로이고, 버스정류장과 사람들이 왕래하는 모습이 바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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