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rvard Business Review」에 발표된 한 논문이 과학기술분야 여성의 경력계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주요 원인으로 적대적이고 남성 위주적인 문화와 위험 감수(risk-taking)에 대한 높은 인센티브를 지적, 화제가 되고 있다. 이 논문(The Athena Factor: Reversing the Brain Drain in Science, Engineering, and Technology)을 작성한 Center for Work-Life Policy (http://www. worklifepolicy.org/index.php)에 따르면, 본래 과학기술분야에 취업했던 여성의 절반 이상이 중도에 경력계발을 포기하고 있으며, 남성 위주적 업무환경, 승진 지연이나 고립감, 위험 감수를 장려하는 문화, 가정 내 여성의 역할과 상충되는 시간집약적 업무일정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었다. 이밖에도 이 논문은 기업부문에서 이와 같은 여성 적대적 업무환경 타파를 위하여 실시하고 있는 13가지 기업사례들을 분석·제시하고 있다. 한편, 과학기술분야 기업들의 여성적대적 업무환경과 그로 인한 과학기술분야 여성의 경력계발 관련 문제점은 MIT나 미국립과학재단(National Science Foundattion) 등 다양한 기관이 수행한 여러 연구들에서 여성 두뇌 유출(brain drain)현상으로 이미 여러 번 지적된 바 있으며, 이와 관련된 노력도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다. 일례로 남가주대(USC)에서는 이공계 여성인력 지원을 목적으로 한 네트워크를 수립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Carleton 대학에서는 교수진의 참여 하에 보다 많은 여학생들의 이공계 박사 학위 취득을 장려하기 위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과학기술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