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회화의 대표적 작가 장순업교수 초대전

회색도시를 숨쉬게하는 자연의 코러스

검토 완료

전완식(na2na3)등록 2009.03.16 21:02

장순업 작가 ⓒ 서울아트센터

국내 구성회화의 대표적인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남대학교 미술교육과의 장순업 교수의 초대전이 공평아트스페이스에서 서울아트센터로 이름을 바꾸며 새롭게 단장한 공평갤러리에서 3월18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1995년도 예술의전당에서 갖은 개인전 이후 장순업이 갖는 가장 큰 규모의 초대 개인전으로 최근작을 위주로 1000호가 넘는 대작을 포함한 80여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 소개

장순업의 작품에는 자신만의 사물을 바라보는 이해의 틀과 이를 화면에 담아내는 작가 특유의 해석이 있다.  "장순업은 자신의 회화를 '자연의 코러스'라고 소개한다. 바깥으로 노골적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 그래서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숨은 그림 찾기'로 부른다 - 자세히 살펴보면 여러 동식물이 서식한다. 그림의 모티브로 등장하는 것은 인간과 두루미, 학, 나비, 물오리 떼, 벌, 잠자리 등이다. 새와 곤충들이 그림에다 둥지를 틀고 있는 셈이다. 식물들도 떼거지로 모여 있다. 진달래, 목련, 수련, 개나리, 해바라기,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있다. 식물원에 와 있는지 아니면 동물원에 와 있는지 착각을 일으킨다. 그처럼 동식물의 이미지들이 그의 작품에 '착석'해 있다. 각종 생물들의 이미지들은 회색 빌딩숲과 뿌연 스모그 속에서 고통 받는 도시인들을 기쁘게 맞아준다.

빛과시간의 이야기(춤).300x200,Mixed Media,2002 ⓒ 장순업

또한 자연에서 일어나는 세세한 표정을 포착한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온갖 군영(群英)의 꽃들은 자연의 미를 노래하는 교향악 같고, 지나가는 새들의 날개 짓에 파란 하늘이 술렁이며, 웅크린 숲은 햇살의 선명한 들이침으로 금빛의 환희로 바뀌며, 한적한 오솔길을 따라 드러누운 낙엽은 발밑에서 바스락거리며 속삭인다. 작가는 시골 생활 가운데서 습득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노래하고 있었다…. (미술평론가 서성록 선생님의 글 중에서)"

이렇듯 작가는 자연의 순간을 포착하여 자신의 감성을 담아 하나의 화폭에다 완벽한 구성으로 담아내는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호수에서 116.5X50.5cm Mixed Media in Canvas_2008 ⓒ 장순업

이번 전시에 선보일 작품들 또한 장순업만의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하였지만 이전의 엷고 수묵적인 느낌의 작품들에 비해 그의 근작들은 보다 구체적인 이미지에 두껍고 거친 마티에르와 붉은색이나 파랑색 등의 원색을 사용하여 훨씬 명랑하고 생동감 넘치는 작품들을 선보일 것이다.

빛과 시간의 이야기_259.1X193.9cm 혼합재료 캔버스_2007 8월 ⓒ 장순업

이번 장순업展은 서성록 선생님이 표현하였듯이 '사람의 생기(生氣)'가 담긴 작품, 즉 작가의 생기가 고스란히 담긴 작품들을 통해 자연의 경이로움을 경험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작가 장순업은 2005 일본 미술세계 개인전 (동경전자)등 20여회의 개인전과 그룹전을 통해 작가의 독특한 예술세계를 선보였으며, 현재 한남대학교 미술교육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있다.

 

덧붙이는 글 | - 전 시 명 : 장 순 업 초대전 
- 주    최 : 서울아트센터 공평갤러리
- 전시기간 : 2009.03.18 (수) ~ 03.30 (월) 
- 관람시간 : 11:00~18:00
- 장    소 : 서울아트센터 공평갤러리 1,2층 전시실
- 오 프 닝 : 2009. 03. 18. 오후 6시 서울아트센터 공평갤러리1층 전시실

2009.03.16 20:59 ⓒ 2009 OhmyNews
덧붙이는 글 - 전 시 명 : 장 순 업 초대전 
- 주    최 : 서울아트센터 공평갤러리
- 전시기간 : 2009.03.18 (수) ~ 03.30 (월) 
- 관람시간 : 11:00~18:00
- 장    소 : 서울아트센터 공평갤러리 1,2층 전시실
- 오 프 닝 : 2009. 03. 18. 오후 6시 서울아트센터 공평갤러리1층 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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