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농업기술센터가 농촌여성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양식조리기능사반 교육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월 17일 개강해 이달 24일까지 농업기술센터 조리 실습실에서 11회를 실시했던 양식조리기능사반 교육에는 22명이 하루도 빠짐없이 참여해 높은 수강률을 보였다.
이번 교육은 농촌여성들을 대상으로 양식 조리에 대한 잠재적인 능력개발은 물론 문화생활영위와 더불어 양식조리기능사 자격증 취득에 목표를 두고 농업기술센터에서 올해 처음 개설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강사는 광주광역시 JS 퀴진요리학원 한민호 씨를 초빙해 양식조리의 이론과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 기간 중 만든 양식요리는 총 29종으로 새우까나페, 새우후렌치후라이, 타르타르소스, 휘시차우더스프, 솔모르네, 휘시뮤니엘, 포테이토 크림스프, 포테이토샐러드, 월도프 샐러드, 살리스버리 스테이크, 서로인 스테이크, 사우전아일랜드드레싱, 치킨커틀렛, 치킨알라킹 등 이름도 생소한 요리들이 대부분이었다.
또한 어린이들의 간식용으로 적당한 치즈오믈렛 만드는 방법도 배웠는데 먼저 치즈를 0.5cm 정도의 크기로 자르고, 용기에 달걀을 깨어 넣고 잘 휘저은 다음 자른 치즈를 넣고,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넣고 가열되면 위의 재료를 넣고 젓가락으로 부드러운 스크램블 에그가 되도록 익힌 후 타원형으로 말아 접시에 담으면 완성이다.
이번 교육에 참석한 이봉순(45. 법성면 월산리) 씨는 "인근에 사설학원이 없어 배우지 못하는 아쉬움을 느끼고 있었는데 이번 양식조리기능사반에 참여해 많은 양식요리법도 배우고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어 너무 좋다."며 "아이들에게 이번에 배운 토마토소스를 가장 먼저 만들어 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농촌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생활원예반, 어린이들이 전통떡체험, 치즈가공체험, 꽃심기 등을 실시할 어린이소비자농업반, 도시소비자를 초청 지역 농산물 홍보, 영광 관광안내, 농사체험, 농산물가공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농업·농촌의 중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 윤혜경 생활자원담당은 "다음달에 있을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양식조리기능사 시험에 22명의 교육수료생 모두 응시하게 됐다"며 "양식 요리도 배우고 자격증도 따겠다는 여성들이 많아 앞으로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09.03.21 12:03 |
ⓒ 2009 OhmyNews |
|
-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