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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집 프로방스
난생처음 엔진톱을 들고 시동을 걸어 봅니다.
왱~~하는 굉음소리에 어짜나 놀랐는지...
폼을 잡고 손가락만한? 나무를 잘라봅니다.가슴이 떨리고 무섭습니다.
엔진톱 다루는거 조심해야한다는 소리를 듣고 있었기에 더더욱 조심합니다.
작은것부터 잘라 나갑니다.
▲ 1 ⓒ 고흔표
산으로 변한 밭을 인력으로 정리하는것은 전문가도 아닌 우리에겐
버겁고 힘든 일입니다.
그러나, 행복한 내일을 위해서 하나 하나 만들어갑니다.
제가 길을 내는동안 아내는 안쪽으로 들어가서 손 톱으로 나무를 자릅니다.
▲ 1 ⓒ 고흔표
나무가 쓰러지면서 서서히 밝아집니다.
아직 강은 보이지 않지만 시야가 넓어 지기 시작합니다.
▲ 1 ⓒ 고흔표
인적이 끊긴지 30여년 만에 이곳에 삶의 바람을 다시 불어 넣고있는
지금은 즐거움과 두려움이 함께 밀려옵니다.
조선시대도 아닌 지금 맨몸으로 행복한 삶의공간을 만들수 있을까? 되물어 봅니다.
▲ 1 ⓒ 고흔표
2009.03.22 12:44 |
ⓒ 2009 Ohmy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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