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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30일 일제고사 반대 부천교육청 기자회견 부천교육청 앞에서 공공부문 사유화 저지 부천 공대위와 일제고사 반대 부천시민모임 주최로 기자회견을 진행하였다. ⓒ 최영진
2009년 3월 30일 경기도 부천교육청 앞에서는
31일 전국적으로 시행될 일제고사를 반대하는 부천지역 시민사회단체, 일제고사를 반대하는 부천시민모임(학부모 모임)의 공동 주최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20여명의 교사, 학부모, 지역단체 실무자들이 참가 하였다.
참가자들은 오로지 경쟁만 강요하는 일제고사의 부당함을 피켓으로, 구호로 주장하였다.
기자회견은 이은주 부천새시대여성회 회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전교조 부천중등지회 정용태 지회장은 부천과 시흥 광명지역에서는 30일 현재 33명의 교사, 학생들이 31일 체험학습에 신청하였다고 경과 보고를 하였고, 민주노총 경기본부 부천시흥김포지부 이용석 지부장은 1등 부터 100등 까지 줄세우는 경쟁교육 때문에 학원들은 들썩들썩 하고 치솟는 교육비에 중고등학교 까지 신 우골탑으로 변해버렸다며 정부와 교육당국의 교육정책을 비판하였다.
초등학교에 아이를 보내고 있는 학부모 2인의 발언에서는 전국적으로 일제고사 시행에 들어가는 비용 160억원이라는 것에 대해 너무 놀랍다며 아이들 조차 원하지 않는 일제고사에 엄청난 혈세를 쓰지 말고 그 돈을 차라리 결식 학생들의 급식비로 사용하던가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사용할 것을 주장하였다. 또한 한 학부모는 모 학교에서 일제고사 1등부터 50등까지 상품을 주기로 했다고 보도된 신문 보도를 이웃 엄마들에게 들었다며 교육적이지 않은 일제고사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혔다.
기자회견은 이혜원 부천민중연대 상임의장과 한 학부모의 기자회견문 낭독으로 마무리 되었다.
공공부문 사유화 저지 부천공대위와 일제고사 반대 부천시민모임은 30-31일 학교앞 1인시위, 31일 여주 신륵사로의 체험학습을 진행할 계획을 밝혔으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일제고사 반대 투쟁을 진행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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