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의 특산품인 모싯잎 송편이 급성장을 거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31일 영광군에 따르면 모싯잎 송편이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주문량이 급증해 지난해 16곳이 새로 생겨 모싯잎 송편 제조업체가 60여 곳에 이르고 있다. 주로 영광읍에 위치한 모싯잎 송편 제조업체들의 매출 규모를 영광군이 조사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 68억원의 매출액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으며, 실제 매출액은 1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업체들은 추산하고 있다.즉 1개당 60g의 무게를 가진 모싯잎 송편 25개가 들어가는 한 상자당 1만원씩 받는데 연간 100만 상자가 팔린다는 얘기다.이처럼 모싯잎 송편의 판매가 급증하는 것은 추석에만 먹는 것으로 알았던 송편을 연중 필요할 때 택배로 배달해 언제든지 원하는 시기에 먹을 수 있으며, 더구나 쑥이 아닌 옷감을 만들던 귀한 모시로 만들어 맛과 향이 더욱 깊어졌기 때문이다.모싯잎 송편은 쌀과 모싯잎, 설탕, 소금을 적정 비율로 물에 이겨 만드는데 쌀 20km 1포대로 모싯잎 송편 500여 개를 만들 수 있다.영광군농업기술센터는 모싯잎 송편의 브랜드화에 기여해 왔는데 지난 2006년 전국의 모시 100여 품종을 수집해 수량 높고 병해에 강하며 초세가 좋은 15개 품종을 선발 증식해 왔다.2007년에는 모싯잎 송편 포장박스 개발과 제작 지원한 것을 비롯해 지난해부터는 '모시 흡지 번식기술'을 개발 우량 모시 모종을 농가에 공급해 부족한 모싯잎을 자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모싯잎 송편 #영광군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