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의원의 주장에 대한 반론] 전주의 투표는..과연 진보적이였을까?

무엇을 위한 정동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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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hq1911)등록 2009.05.05 18:46
필자는 호남출신의 인천부평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이번 국회의원 재선거에 임했으며 민주당후보에 투표했습니다.
그 이유는 첫번째로 반MB정서, 두번째로 전주에서의 정동영의원의 낙천
세번째로는 울산지역에서의 진보단일화에 따른 사표방지 심리였습니다.
물론 부평을에서의 민주당의 승리의 가장 큰 핵심은 제 첫번째 이유였을거라고
생각하며 두번째 이유는 그리 큰 의미가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낙승이였다고 말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감히 장담하기는 힘든 득표차이였습니다.

현재 우원식의원이나 이종걸의원이 정동영의원의 복당에 대한 찬성은
뚜렷한 명분이 없습니다. 호남을 교두보로 삼겠다는 그의 고향론은 퇴행적인
발상아니고는 이해가 안됩니다. 그러한 그를 지지한 전주시민들 또한 퇴행적인
투표심리였습니다. 이것이 재선거였기에 이뤄날 수 있는 행태였을 수 있습니다.

호남에서는 필자가 어렸을때부터 무조건 2번이라는 심리가 있었습니다.
뼈아픈 지역간 발전차이에 대한 분노,DJ, 5월광주민주화운동 등 여러가지 심리에서
기인했던 까닭입니다. 하지만 97,02년 대선승리이후 그러한 심리는 많이 누그러진거
사실입니다. 즉 남아있는 단순한 민주당에 대한 퇴행적 투표행태는 절대 진보적인
투표활동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이번의 정동영의원에 대한 지지는
더욱이 그러한 문제점(맹목적 2번심리)이 드러난 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동영 후보가 복당을 해서 민주당을 호남지역당화하는 것이
그나마 민주당에 대한 비판적지지를 하는 필자를 비롯해 진보세력에게는
비판적 지지에서 지지를 완전히 빼버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금번 정동영 의원의 전주출마에 대한 정당성은 그의 주장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으며 그의 복당을 지지하는 의원들마저 그 저의(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게 하는 행태입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열린우리당의 실패가
호남과의 차별성이 아닌 뚜렷한 의식없는 이들의 몰락이였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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