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손으로 꽃 키우는 능력 기르세요!

영광농기센터, 생활원예반 교육생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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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용인(dosapaek)등록 2009.05.07 15:39
가정마다 꽃들을 키우고 있지만 기초적인 재배 기술 부족으로 병들거나 말라서 버려지는 화분들이 늘고 있는 요즘 꽃 재배기술을 무료로 배울 수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는 웰빙시대 꽃을 좋아하는 주민들을 위해 생활원예반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국화 분재, 관엽과 소분화 등의 번식과 재배기술 습득에 목표를 두고 실시하며, 원예활동의 생활화를 통해 여성들의 잠재능력을 개발해 창업과 부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건전한 정서함양과 화훼 소비 촉진으로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5월부터 10월까지 실시되는 생활원예반 교육은 매주 1회씩 총 15회를 실시할 계획인데, 교육 계획인원 30명은 5월 4일부터 10일까지 모집해 12일 개강할 계획이다.

주요 교육 내용은 국화 입국과 현애, 분재국 키우기, 미니정원 등 생활원예 작품 만들기, 허브와 다육식물 기르기, 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생활원예반 교육 강의는 원예치료사인 백용인 연구개발과장이 담당하고 꽃꽂이, 미니정원 등은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운영하며, 교육비와 교재는 무료로 제공되나 미니정원 등 실습 재료비 일부는 자부담이다.

지난해와 다른 점은 국화 분재작품 만들기와 야생화 분화재배에 중점을 두고 실습 위주로 추진한다.

또한, 국화 입국과 현애작의 이론과 실습, 허브 재배, 다육식물, 삽목, 미니정원, 난 기르기 등에 대해 이론과 실습을 같이한 전문기술도 보급할 계획이다.

지난 1997년부터 추진해 온 영광군농업기술센터의 생활원예반 교육은 여성들의 생활원예에 대한 기술 습득으로 가정원예 활동에 도움이 되고, 전문 자격증 취득과 농외소득 창출, 잠재능력 개발에 도움을 주고 있어 다른 교육에 비해 호응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교육 기간 중에는 집에서 기르던 병든 화분을 농업기술센터로 가져와 진단을 받고 전문가와 같이 치료하고 화분갈이를 해 가기도 한다.

교육이 끝나는 10월 하순에는 1년 동안 기른 꽃과 국화 분재들을 한 자리에 모아 품평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영광군농업기술센터 윤혜경 담당은 "어느 가정이나 다양한 화분들을 키우고 있지만 관리요령 등 기본적인 지식 부족으로 잘 자라지 못해 애로를 겪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며 "생활원예의 보급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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