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사단] 전군 최초 동원훈련을 통한 사후관리작전 검증!

육군 36사단, 미사일 공격 상황 가정 실전적인 동원훈련 실시

검토 완료

윤미림(alfla27love)등록 2009.05.15 12:06
 최근 북한의 장거리 로켓 개발로 인해 대량살상무기에 의한 후방 도심지역 공격 위협이 그 어느 때보다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09. 5. 14(목) 육군 제36보병사단(사단장 소장(진) 김정호)이 동원훈련간 실전적인 사후관리작전 대비 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이번 동원훈련은 최초로 예비군 주도하 실제 전시상황하 후방 도심지역에서 가장 중요하다 할 수 있는 사후관리작전을 검증해 보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사후관리작전(CM : Consequence Management)은 전시 적에 의한 대량 살상무기 공격 또는 대형 화생방 사고 등으로부터 필수 공공시설의 복구·안정화 및 긴급구호를 포함,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취하여지는 제반활동을 의미하는 것으로, 기존의 대량 전상자 처리 등 군 고유의 전투력 복원 뿐만 아니라 민간 긴급구조와 피해복구까지 포함하는 전시 위기극복 모델이다. 연합사 주도하 실시되는 총 5단계의 작전으로 민·관·군·경 등 제 요소가 유기적으로 통합, 실시되도록 구성되어 있는데, 전체적인 개념 정립은 되었으나 각 과정에 대한 시행제대별 검증과 세부 시행절차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이번 36사단에서는 동원훈련 중 작계시행 훈련을 사후관리 작전으로 선정하여 예비군 주도하 훈련을 시행함으로써, 평소 현역군인과 유관기관에 의해 시행되던 훈련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하여 검증해 보는 좋은 기회로 삼게 된 것이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최초로 사후관리작전의 핵심기능 부대인 의무근무대, 화학지원대, 헌병대가 작계시행훈련을 통합한 것은 물론, 원주시 환경청, 보건소, 소방서, 경찰서 등 제반 유관기관까지 통합하여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훈련의 성과를 극대화하였다.

훈련은 원주시내 지역에 SCUD 미사일에 의한 화학탄 공격을 받은 상황으로 시작되어, 각 부대별 오염지역 이탈 및 화학대에 의한 제독작전 절차가 진행된 후 피해지역에 대한 최초 평가단계, 즉각 응급 및 현장조치를 실시하는 신속지원단계,  민?관?군 통합으로 복구를 실시하는 작전확장 단계 등을 차례대로 진행하였다.

이번 훈련을 준비했던 사단 관계자는 지난 '08년 합참으로부터 통합방위태세 우수부대 표창을 받는 등 민관군 통합방위태세 완비에 앞장서 온 사단이, 이번 사후관리작전을 실제 검증해 봄으로써 작전 능력을 한 단계 더 격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며 "강원 유일의 향토사단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앞장서는 '강원 안보 지킴이'가 되겠다"고  굳은 결의를 표시했다. 또한 훈련에 참가했던 예비군은 "북한 장거리 로켓발사 등으로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군에서 이렇게 유사시를 대비하고 있다는 점에 안도감을 느끼며, 이번 훈련을 통해 예비군으로서 사후관리작전 중 스스로 수행해야할 임무를 숙지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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