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퇴근길에 작은딸을 등에 업고가는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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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우(nanos99)등록 2009.05.22 11:23
목요일 어제부터 우리네 마른 땅을 시원하게 해줄 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퇴근길에 만난 부녀이야기입니다

쾌청한 날과 달리 비가오면 사람들은 짜증스런 표정이 묻어나곤합니다
역시나 지하철과 버스 환승을 한번씩 하면 습기가 가득찬 냄새하며  상대방 우산에
빗방울들로 코와 옷이 피곤스럽습니다

빵집바로 앞이었죠 버스를 내리는곳이

바로 눈앞에 초등학교1.2학년 되어보이는 큰애와 유치원에 다닐법한 작은아이가
아빠와 만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작은아이가 쓴 큰 우산이 애처로와 보였는지 아빠는 작은아이를
등에 업고 큰아이는 먼저 앞서 고인물이 없는 쪽으로 인도합니다

아빠는 딸들을 너무 사랑하나봅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딸들 역시 아빠를 사랑하구요
한 우산을 같이 쓰고 가는 모습을 볼때 너무 정겹습니다

어제처럼 비오는 날이 어린이날보다 어버이날보다 너무너무 좋은날 같습니다

사랑하트 사랑하트 ⓒ 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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