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된 국정 쇄신과 국민대화합을 위한 행사가 열린다.
오는 6월 6일 현충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강남 코엑스(COEX) 앞 영동대로에서 '(사)만남'이 주최하고 40여개의 봉사단체가 참여하는 '2009 나라사랑 국민행사 태극사랑 무궁화 사랑' 행사가 개최된다. 대규모 국민대화합 행사가 될 이번 행사는 강남구청과 한국전력공사가 후원한다.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열리는 이 행사는 나라를 지켜온 호국영령들을 기리고 순국선열들의 희생의 피를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또, 역사에서 영영 지지 않을 우리나라의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다시 되새기고 국기(國旗)인 태극기 아래 대국민의 정신을 새롭게 선양하는 국민대화합의 장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 태극기 만들기 지난 5월15일 고려대학교에서 (사)만남의 주최로 태극기 만들기 행사가 열렸다. ⓒ 전형민
1만6500명이 만든 가로 60m×세로 40m의 초대형 손도장 태극기를 한전 사옥에 게양하는 게양식도 갖는다. 행사관련 담당자는 "이 태극기는 손도장으로 만들어낸 최대크기로써 한국기록원에 올려 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민속장터, 합창, 전통혼례, 의장대 퍼포먼스 등의 문화행사와 함께 순국선열 기념부스, 전통문화 체험부스 등 80여 개의 다양한 문화부스가 설치된다. 특히 한국 전통음식 부스 중 전주비빔밥 코너에서는 600인 분의 대형 비빔밥을 태극 모양으로 만들어 볼거리를 제공하며 오픈 행사를 장식하게 된다.
그 외에도 민속예술한마당인 치어단 공연, 승리의 역사 재현극, 전통무술 및 무예시범 등이 준비된다. 행사의 마지막에는 '세계가 하나 되어'라는 주제로 나라사랑 콘서트가 열린다.
가수 조영남, 코리아나, 유진 박의 공연과 전통연회 '온달장군의 승전고' 등이 마련돼 행사에 참석한 모든 참가자들이 함께 즐기고 마음을 모으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만남의 김남희 대표는 "현충일의 참 의미가 퇴색되어가고 있는 요즘,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의 정신을 기리며, 국가적 경기침체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우리의 힘을 모아 밝고 희망찬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2009 나라사랑 국민행사 태극사랑 무궁화 사랑' 행사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모두 참석 가능하며, 진행을 위해 코엑스 일대 도로를 전면통제 후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 태극기 만들기 지난 5월15일 고려대학교에서 (사)만남의 주최로 태극기 만들기 행사에 참가한 한 외국인 학생이 '태극사랑 나라사랑' 티셔츠를 입고 있다. ⓒ 전형민
(사)만남은 서울시 문화예술 사단법인으로 등록돼 있는 단체로 2004년부터 강남 일대의 시민을 중심으로 불우이웃돕기 및 공연 등을 개최하며 지역사회의 문화발전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2008년에는 압구정문화예술축제를 개최해 강남구청과 연계, 강남구의 독특한 문화이벤트를 조성하고 있으며, 장애인․소외계층을 위한 봉사 및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이밖에 공연, 문화가 있는 사랑의 바자회를 통해 불우이웃을 후원하는 활동도 하고 있다.
▲ 태극기 만들기 지난 5월15일 고려대학교에서 (사)만남의 주최로 태극기 만들기 행사가 열렸다. ⓒ 전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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