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중간계투와 마무리 상외권은 안개속으로..

5월 강력했던 불펜진 과부하 걸려 삐끗..

검토 완료

권철규(garcia14)등록 2009.06.08 10:34
 한화는 이번 주 LG와 SK와의 경기에서 4승2패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그러나 내용을 살펴보면 매 경기가 살얼음판을 걷는 아슬아슬한 경기였다 그 중심에는
마무리투수 토마스를 비롯한 한화의 중간 계투진이 있었다.

전통적으로 막강타선을 바탕으로 빅볼을 구사하는 한화는 상대적으로 마운드의 높이는 높지않다. 올 시즌은 류현진을 제외하고는 투수가 없다는 비난을 받을 정도로 그 높이가 더 낮아졌다. 그러나 5월부터 양훈, 마정길, 황재규 등의 중간계투진과 마무리투수 토마스 라인이 살아나고 있었다. 그러나 마운드를 받혀주던 이들은 과부하가 걸렸는지 황재규를 제외하곤 6월 들어 모두 부진하여 코칭스텝의 마음을 졸이게 하고 있다.

한화는 주중 LG와의 3연전을 싹쓸이 하며 중위권 탈환에 기치를 올렸다.
그러나 살펴보면 류현진이 완봉승한 4일을 제외하면 경기 내용을 살펴보면 중간계투진의
부진을 알 수 있다. 2,3일 두 경기 모두 11:10으로 승리 하였으나 2일 경기는 8회와 9회
양훈과 토마스가 각각 3실점, 4실점 하였고 3일 경기 에서는 양훈, 마정길, 토마스가 4실
점을 합작(?) 하며 다시 한번 팀을 패배의 위기에 빠트렸다.

불펜진의 부진은 SK와의 경기에서도 이어였다. 5일 경기에서 4:0으로 앞서고 있던 9회초 마정길과, 토마스가 3실점 하며 다시 한번 패배의 늪에 빠질 뻔 한 상황에서 SK의 주루 플레이 실수로 구사일생으로 빠져 나왔다. 그러나 7일 결국 사단(?)이 났다. 4:1로 앞서고 있던 8회 잘던지던 양훈이 삐끗하며 한점을 더 내줘 4:2로 추격을 허용 하였으며 9회 양훈 과 토마스는의 부진으로 SK 타선에 3점을 더 헌납 하였고 결국 이 점수는 결승점이 되어 한화는 2연패에 빠졌다.

6월 첫째주 양훈, 마정길, 토마스의 방어율은 각각 17.2, 7.71, 18.00 이다.
특히 마무리 토마스는 이 기간 3인닝 동안 무려 78개의 공을 던지며 8실점 6자책점을 기록 하였다. 2세이브와 블론 세이브를 하나 기록 했으나 세이브 상황에서도 실점을 하며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 하였고 블론 세이브로 기록 되지는 않았지만 2일 경기에서는 세이브 기회도 날려버렸다. 부진이 계속 지속된다면 마무리 자리는 둘째치고 퇴출 될 수도 있다. 작년 시즌 초반에도 제구력 난조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토마스가 부진을 만회하고
다시 일어 날수 있을지의 여부가 한화의 앞으로의 성적도 좌우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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