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으로서 태어나 추구하는 다양한 가치들이 있다.사랑, 헌신, 꿈, 이상등등...그 것들을 실현시켜 나가면 다양한 게 돌아 오겠지만 크게보면 '부와 명예' 로 집약된다고도 볼 수 있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써 다른 구성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면 그 댓가로 돈을 받는다. 하지만 때로는 돈을 받지 않고 때로는 돈에 비해 많은 일을 할 때에는 그에 상응하는 무언가가 따라오는 데 그 게 명예라고 볼 수 있다.좋은 일을 했는 데 아무 것도 얻는 게 없다면 제 아무리 성인이라 한들 지속적으로 선행을 하기는 싶지 않을 것이다.아무리 헌신적인 사랑을 자식에게 주는 부모라고 할 지라도 미래에 그 아이로 부터 돌려받을 사랑을 전혀 기대하지 않는 건 아니라고 본다..보상을 받고자 하는 마음이 드는 건 당연지사다.그렇다고 그 부모를 비난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다른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인간도 역시 이기적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생존하고 있는 한 절대 버릴 수가 없다. 왜냐하면 생존 자체가 다른 누군가의 희생없이는 안 되기 때문이다.우리는 ' 소통 불능 대통령 ' 이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있는 자를 권력의 최상층부로 모시고 있다.우리는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뽑았다.그러면 여기서 드는 의문, '이명박은 왜 대통령이 되려고 했을 까?' 사실, 이 사회에서 대통령을 꿈꾸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아니,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권한 만큼 책임 역시 만만치 않는 그 무게감에 쉽게 도전해 볼만한 영역이 못 되기 때문이다.그러면 그는 왜 대통령이 되었고 현재 많은 사람들로부터 욕먹는 것일까?돈이 없어서 일까? 아니다 그는 이미 자손 대대로 먹여 살리수 있는 재산을 확보해 놓은 상태였다.그러면 '부'말고 다양한 가치들의 최종 집약체라고도 볼 수 있는 '명예' 밖에는 생각할 도리가 없는 데 과연 남은 임기동안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을 까? 아직은 미지수다.많은 사람들이 그와 그가 이끄는 정부에게 제기하는 불만 중에는 작년 초반 '강부자 고소영 인사 파동', '쇠고기 졸속 협상' 과 후반 '환율 폭등' , '경제 위기에 대한 대응 실패' 등 경제적인 부분들도 있지만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소통 불능' 이라고 볼 수 있다. 경향신문의 '한국사회 소통합시다' 연재기획 3회차에서 소통 잘하는 사람과 못하는 사람의 태도와 경향 구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 한 바 있는 데 그 100명의 지식인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 대통령이 '불통 인물 1위'로 뽑힌 바 있다.그 이유는 약 1년 5개월 동안 경험한 바를 통해 쉽게 유추할 수 있다.세상을 살다 보면 서로의 생각과 말이 원할히 소통되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다.' 소 귀에 경 읽기 ' 되는 경우도 살면서 종종 경험한다.왜냐하면 세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넓다. 그리고 그 엄청나게 넓은 세상에는 엄청나게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엄청나게 다양한 생각들이 있다.아주 큰 다양성이 공존한다. 그러한 사람들간의 공생관계가 아닌 치열한 생존경쟁도 펼쳐진다.예를들어 같은 인간으로 태어나 누구는 호의호식하지만 반면에 누구는 너덜거리는 옷을 입고 매일 무료급식소를 찾는 현상을 쉽게 볼 수 있다. 이렇듯 겉 모습은 별반 다르지 않지만 사는 모습은 매우 다양하다.살아있다는 건만으로도 매우 감격적인 일이지만 살아가다 이러한 현실을 목도할 때면 이 세상이 공평하지 못하다는 생각에 자괴감을 느낄 때가 많다.바로 이러한 이유로 인해서 이러한 사회내에서 벌어지는 극심한 빈부격차와 다양한 생각을 가진 각기 다른 사람들간의 충돌과 그 들의 이해관계간의 충돌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정리해서 통합된 사회로 이끌어 달라고 대통령이 존재하고 우리는 그 적임자로 이명박을 뽑았다.영국와 일본에서 왕이 아직까지도 존재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모두가 바라볼 수 있는 하나의 구심점을 향해 좀 더 통합하고 자 하는 의지가 깔려있는 게 아닐 까?다행히 우리는 그들과는 달리 예로부터 봉건제도가 없었고 중앙집권제도가 발달되었기에 조금은 더 유리한 상황이다.하지만 소통하고 통합하려는 의지를 최고통수권자가 보이지 않으면 강대국에 둘러싸여져 있는 상황에서 일제 식민지 보다 더 최악의 시나리오가 펼쳐질 수도 있음을 절대 잊어선 안 된다.굳이 불교의 생명존중철학을 꺼내지 않아도 모든 사람들이 화합해야만 하는 당위성은 남아 있다.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존재는 '전무후무' 하고 모든 존재들은 다른 존재들과 단 한순간도 떨어져서 지낼수 가 없기 때문이다.미처 의식하고 살지는 못하지만 거미줄망처럼 각각의 존재들은 밀접함의 정도는 있겠지만 서로 연관을 맺고 살아가고 있다.이 점을 생각해 봐도 소통의 중요성은 드러나고 바로 이렇기 때문에 나와 직접 대면하지 않고 내가 직접적인 손해를 끼치지 않았다고 생각되어지는 다른 사람도 미디어를 통해서든지 아니면 전해듣는 말을 통해서든지 나에 대한 큰 반감과 분노를 표출할 수도 있는 것이다.바로 그러한 점에서 이 사회에서 막중한 권한을 가지고 있는 사람일 수록 그러한 점에서 자유롭기 어려운 이유이다..의식하지 못하더라도 우리 모두는 직,간접적으로으로든 어떤 식으로든 관계를 맺고 서로의 생존을 유지하기 위해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하지만 과정상의 모습은 사뭇 치열함을 넘어 과열양상으로 치닫고 있다.공생관계 뿐만 아니라 한정된 자원속에서 치열한 생존경쟁을 치뤄야만 하는 것이 또한 현실이기 때문이다.제로섬게임의 성격이 두드러진다는 얘기다. 누군가 성공을 통해 웃음과 행복을 얻게 된다면 그 반대급부로 누군가는 실패에 대한 비통함을 한 잔의 술로 달래고 있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그러면 원할한 소통과 그로 인해서 통합되어진 사회속에서 모두가 '윈윈'하고 행복해 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마냥 자신의 의견을 관철시키기 위해 폭력과 밀어부치기 방식을 동원해야만 하는 걸까? 서로가 각자 추구하는 바를 실현시키려다 혹시, 실패하더라도 명절날 친척들과 벌이는 한 판의 고스톱판처럼 설사 돈을 잃었어도 과정에서의 치열한 경쟁이 스릴과 유쾌함으로 귀결되고 즐겁게 악수하며 헤어질 수 있는 방법은 없을 까? 성공과 실패의 결과가 아닌 과정 그 자체만으로 가슴을 뜨겁게 하고 삶의 기운이 용솟음칠 수 있게 된다면 자신이 불행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점점 줄어들 것이다.공정한 경쟁체제, 소통과 통합된 사회를 구축하는 게 다른 무엇보다도 시급한 과제이다. #소통불능 #이명박 #통합된 사회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