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단신] "똥차에 현금박치기" (Cash for Clunkers)

도산위기 미국자동차 산업 구하기-자극 프로그램 시행중

검토 완료

이도영(dylee0128)등록 2009.08.06 13:31
    '똥차에 현금박치기'
   (Cash for Clunkers)

여름은 더워도 걱정 덥지 않아도 걱정입니다.

현재 내가 살고 있는 메릴랜드는 이번 여름 6~7월 평균기온이 예년보다 화씨로 5도 정도는 낮은 현상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수온이 낮아져서 그 유명한 '참게'가 잘 잡히지 않아서 어부들이 울상이랍니다. 메릴랜드 사람들은 우리들 '삼계탕'처럼 여름철에 '참게찜'을 즐깁니다.

거꾸로 가는 민주주의, 아니 독재의 표상이 한반도를 너울거리고 있습니다.

앞뒤가 모두 꽉막힌 형국이다 보니 그렇고 그렇습니다.

미국에서는 현재 자동차 산업이 도산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자동차 산업이 도산되면 연줄로 도산되는 소위 도미노 현상으로 인해서 전국이 파산위기에 처합니다.

그래서 미 연방정부가 구상해 낸 참 재미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소위 "똥차에 현금박치기"(Cash for Clunkers)입니다.

자동차가 낡았고 게스 마일리지(연비)가 아주 낮은 차를 게스 마일리지가 좋은 새차로 바꾸면 연방정부가 3,500 ~4,500 달러까지 리베이트(환불)해 주는 그런 정책입니다.

나의 아들도 내 명의로 된 고물차를 출퇴근 용으로 타고 있었는데, 어제 새차로 교환하는 프로그램을 신청했더니 바로 OK를 받았습니다.

물론 위와 같은 조건이 있긴 합니다만 좀더 상세히는 그 똥차가 자신이 소유한 지 1년 이상되어야 하며 보험에 가입된 지도 1년이상이면 됩니다.

자동차 딜러까지 가는 동안 움직여야 하고요. 그외는 불문가지입니다. 회수된 똥차는 엔진을 불능상태로 만들고 전량 고철로 완전 폐기처분됩니다.

자동차 생산 국적은 '묻지마'입니다.

오늘 현재 이 프로그램 가입자들이 선호하는 자통차 제조 회사의 순이 <뉴욕 타임즈>에 다음과 같이 발표 되었더군요.


도표설명: 윗 부분은 똥차로 딜러에 들어오는 순위 (미제차가 전부 Top 10에 들어갔군요)
             아랫부분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새차 순위 (현대 엘라트라가 7위)

현대 자동차가 7위에 올라 있어서 반가왔습니다. 미안하게도 나의 아들이 선호하는 차종이 아니어서 그리고 연비가 그렇게 썩 높지 않아서 선택되지는 않았습니다.

한국내 자동차 산업 사정도 이와 비슷하겠습니다만, 새로운 품종 중 뛰어난 게스 마일리지는 40마일을 윗돌고 있습니다. 그리고 Hybrid이고요.

게스 절약형입니다. 게스와 축전지를 자동 또는 수동으로 전환이 쉽게 되어 있었습니다.

축전지 산업이 엄청 발전되고 있고 한국산 축전지가 인기가 높다는 뉴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미국 연방정부에서는 약 2십억 4천만 달러를 축전지 개발 연구에 예산을 투여하고 있습니다.

똥차 현금박치기 제1차 프로그램에 10억 달러가 투자되었습니다만, 한 2주만에 바닥이 나 버려서 또다시 20억 달러를 쏟아 붓는다고 합니다.

현재 추경 예산이 하원을 통과했고요, 오는 금요일 까지 상원에서 통과할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습니다.

한국 정부도 '4대강 죽이기'에 22조원 이상을 몰빵할 것이 아니라 바로 이런 산업 활성 자극프로그램과 연구개발 사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회복지 분야에도 과감한 투자가 선행되어야 함은 물론이고요...

우선 남북간의 긴장이 완화되고 남북이 상생할 수 있는 분위기가 하루속히 회복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꽉막힌 제주도정의 소환정국도 새로운 활력소로 작동하길 기원합니다.

무더위에 청량제로 짧은 단신을 우선 전합니다.

만리 이역에서 한 나그네가...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제주의 소리> <사람사는 세상>에도 기고했습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제주의 소리> <사람사는 세상>에도 기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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