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인의 애틋한 벙어리 장갑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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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우(nanos99)등록 2009.08.19 10:33
그녀는 마지막 가는 그분의 길을 자신이 만들어준
벙어리장갑을 감싸쥐며 바라만 봐야했을겁니다

자신이 할수있는 수고로운 모든일을 하기 위해 힘든 기색없이
그분 곁에 있었고  다시 건강이 회복되기를 말 없이 옆에서
기다리고 있었는지 모릅니다

이젠 그녀가 전할수 있는 것은 국화 한송이 였지만
온 맘을 다 주고 싶었는지 모릅니다

전직 대통령부부의 애틋한 벙어리장갑의 사랑이 오늘따라 유난히 더 기억에 남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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