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지역사회 감염 어떻게 예방할 것인가?

-신종플루 역학적 특성을 중심으로 본 신종플루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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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영(dtblood)등록 2009.09.07 10:42
1. 국가전염병 경계 2단계 진입: 지역사회 감염단계 

보건복지부는 6일 신종플루의 지역사회 감염확산과 이에 따른 사망자 발생에 대응하고 고위험군과 중증환자의 조기치료를 강화하기 위해 '경계 2단계'에 돌입했다. 실종플루 감염환자가 5천명이 넘어선 시점에서 신종플루가 더 이상 해외여행자들로 부터 감염외든 것이 아닌 지역사회로부터 감염되는 단계로 진입되었다는 의미이다. 

외국의 경우와 비교했을 때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고는 하지만 이제 지역사회로부터 밑도 끝도 없이 감염되는 단계에서 일반 국민들의 불안과 궁금증 또한 극에 달해 있다. 5000명이 감염된 수준에서 이제 감염자 수가 1만명 2만명으로 늘어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일반국민들이 주로 접하는 정보는 손을 잘 씻고, 재채기를 할 때 손수건으로 막고해야 한다는 행동요령, 37.8도 이상의 발열이 나면 격리치료를 받아야 한다. 는 등의 상식이 전부이다. 

정부는 학교를 중심으로 환자가 발생한 학교를 중심으로 휴교조치를 권장해왔으며, 외국에 다녀온 학생들을 1주일간 격리하도록 조치하도록 하고 될 수 있는한 집단이 모이는 활동을 금지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 월요일 (9얼 1일)부터는 전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발열검사를 하도록 하고,  열이 나는 교사나 아동은 집으로 돌려보내도록 조치하였다. 그러나  이제 전염균이 지역 사회로 확산되면서 '경계 2단계' 로 진입한 시점에서는 신종플루가 해외가 아닌 지역 사회로 번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휴교조치조차 무색해져버린 시점에 와 있다.

이와 같이 신종플루균의 확신이 이뤄진 시점에서 정부가 행동 수칙에 앞서 먼저 신종플루에 대한 상식을 국민에게 정확히 전달하는 것이 우선 신종플루의 예방을 위해 가장 필요한 일이라 생각된다.

 보건복지부에 제시된 내용(http://online.mw.go.kr/influenza/02_01.jsp)을 바탕으로 신종플루에 대한 가장 중요한 정보들을 정리해 본다.

첫째, 신종플루의 감염원

신종플루를 옮기는 감염원은 주로 환자가 기침, 재채기, 혹은 대화를 할 때 입에서 입에서 배출되는 신종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 물방울에 의해서 감염된다. 이 입자들은 보통 1~2미터 이내를 날아간다.

  그러나 일반 상식과 달리 신종플루균은 배출된 바이러스가 묻은 표면을 만짐으로써 감염될 수도 있다. 딱딱한 물체 위에서 세균은 24시간까지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다.

둘째, 신종플루 환자의 바이러스 균 배출 시기

신종플루 환자는 증상이 나타나기 하루 전부터 바이러스를 배출하며 5일, 길게는 7일까지 주위 사람들을 감염시킬 수 있으며,  청소년의 경우는 배출 시기가 더 길어 질수도 있다.  

  셋째. 신종플루균의 전염경로

  신종플루 균은 입 뿐만이 아니고 코를 통해서도 전염된다. 또한 신종플루균이 묻은 상태에서 입 코 눈을 만짊으로써 감염될 수 있다. 그러므로 발열검사를 할 때는 마스크를 코까지 가도록 해야 한다.

 넷째. 신종플루의 수명

  신종플루는 딱딱하며 구멍이 없는 고체 표면에서는 72시간(감염위험은 24시간까지)만 생존한다. 그리고 옷이나 이불, 손수건, 책자 등 부드러운 물체의 표면에서는 12시간까지 생존(감염위험은 15분까지만)가능하다. 손에서는 5분 이하로 생존하며 비누로 씻으면 즉시 바이러스가 파괴된다.

2. 신종플루균 지역사회 감염 어디에서 무엇을 조심할 것인가?

위에서 제시한 신종플루균의 특성은 이제 외국 감염자가 아닌 지역사회로부터의 감염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정부당국은 예방백신이 나올 때까지 최대한 신종플루감염을 억제시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그러나 이제 어떻게 지역사회 감염을 최소한 줄이는 것이 당면한 목표이다. 지역사회 감염을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과 홍보가 필요한 시점이다.

먼저 지역사회 감염을 앞두고 발열반응이 나타난 사람이나 환자 주변에 있는 사람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에 대한 대처방법이 제시되어야 한다. 당연히 감염의심자들은 자신을 사회로부터  최대한 격리를 해야 하고,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마스크를 쓰고 자신의 손을 잘 씻은 후에 마트나 나들이를 해야 한다. 이 때 책이나 소지품에서 감염가능 시간이 열두시간이므로 수지품은 최대한 들고 나가지 않아야 하지 않겠나 생각된다.  은행에서 카드를 사용해 현급지급기를 이용할 때도 균이 옮기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둘째, 신종플루균의 역학적 특성을 모르는 일반인들은 어떻게 조심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방법을 잘 모르고 방심하다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

  아프거나 열이 많아 보이는 사람과는 당연히 2m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아침마다 수천명 학생의 발열체크를 하는 학교의 교사들은 발열검사에 걸린 아동과 악수를 하거나 대화를 나누어서는 안된다.  또한 체온계에서도 플루균의 수명이 24시간에 해당되므로 교사들은 여기에 주의해야 하며 반드시 끝난 후 알코올로 체온계 소독을 해야 하고,  손과 옷을 잘 소독해야 한다. 

  생필품을 구입하는 마트의 계산대나 카트 손잡이 등에서 플루균의 수명이 24시간이므로 여기에 주의해야 하며,놀이터에 미끄럼틀이나 손잡이 부분에서도 플루균이 24시간 감염위험이 있다는 사실에 주의해야 한다. 은행의 현금인출기도 감염위험이 매우 큰 물체로 여겨진다.

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옷이나 소지품이다. 손에서 신종플루는 5분간 감염위험이 있지만 옷에 묻은 플루균은 12시간 동안 위험이 있다. 옷을 갈아입고 가만히 걸어두는 것도 매우 중요한 습관이라고 생각된다.

 

덧붙이는 글 이 글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의 신종플루의 역학적 특성을 바탕으로 현재 실생활에 적용을 꾀한 것으로 의료 전문가의 글은 아니며, 의료전문가의 검증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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