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인기 아이돌 그룹 2PM의 멤버 재범이 한국 비하 논란에 휩싸이며 해당그룹을 탈퇴하고 자국으로 귀국한 사건이 발생하였고 이 사건에 대해 전여옥이 재범에게 동정적 발언을 내놓았다.우선 여기서 재범에 대한 네티즌의 폭언과 욕설이 있었다면 이것은 명백한 그들의 잘못이다. 그러나 재범에 대한 단순한 비난을 가한 네티즌은 비난받을 이유가 없다. 오히려 전여옥의 발언을 따져보아야 할 것이다.우선 '아이돌' 과 연예인 이라는 존재를 생각 해 볼 필요가 있다. 연예인은 그자신이 제공하는 기예, 예를 들어 연기, 가창, 연주, 재담 등, 를 대중에게 선보이고 돈을 버는것이 기본이다. 그리고 그에 덧붙여 연예인 그자신을 이미지화하고 상품화하여 돈을 벌기도 한다.특히 연예인중에서 연예인 자체의 이미지를 이용하여 돈을 버는 것이 오히려 연예인이 제공하는 기예보다 더 중시되고 있고, 그것이 연예계의 오늘날 모습이러고 할 수 있다.이것은 세계적 현상으로 패리스 힐튼 등 많은 스타들은 자신의 가쉽과 이미지를 통하여 막대한 돈을 벌고 있다. 한국 역시 김남주, 고소영, 이영애 등 이른바 톱 연예인들은 몇 년간 대중에게 기예를 선보이지 않고 스스로 구축한 개인의 이미지에 힘입어 광고모델로서 막대한 금액을 벌어들이고 있다.아이돌 그룹 역시 그들이 제공하는 가창보다는 그들 자신이 특정 이미지화 된 상품이되어 그들의 주 매출처인 10대로 부터 금전을 벌어들이고 있다. 즉 아이돌은 그 자신이 사람이기도 하지만 하나의 상품이기도 하다. 그들의 일거수 일투족은 연예기사화 되어 포탈등 매체의 전면에 드러나 다시 상품화 된다. 그들이 먹고 입고 마시는 모든 행위, 그들이 다니는 곳, 행동하는 것 모두가 상품화 되고 있다. 아이돌의 일거수 일투족이 기사가 되고 다시 돈으로 바뀌는 숨가쁜 연예계와 미디어의 정글에서 아이돌이 과거에 스스로 인터넷에 개제한 발언이 기사화 되고 사회적 논란이 있는 것은 필연적일 수 밖에 없다. 스스로를 상품화 하여 순식간에 환호의 중심에 서고 금전을 획득해온 그들은 스스로가 순식간에 비난의 대상이 되는 것 역시 동전의 앞뒷면 처럼 감수 해야할 것이다. 그리고 연예계야 말로 국가주의의 혜택을 기꺼이 즐겨온 곳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미국 헐리우드 영화야 말로 미국우선주의 그 자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연예계는 각종 분쟁지역에 위문공연을 마다하지 않았다. 우리나라 역시 월드컵 응원가를 통해 대형 가수가 된 사람도 있고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축구 응원을 해서 연예계에 데뷔한 사람도 있다. 월드컵이 되면 무수한 가수들은 응원가를 만들어 국가주의의 단물을 맛보고자 하기를 주저한 적이 없다. 역시 연예계가 국가주의를 부추기고 그것을 통해 이익을 얻으려 했다면 그것에 의해 비난 받거나 손해를 받는 것 역시 스스로 자초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2PM의 재범은 상품성을 상실한 기획상품이고 대중에게 받아들여지기 어려운 일종의 불량품이 된 것이다. 이에 해당 상품을 판매자역인 기획사와 재범군과는 신속한 결별로 회사에 까지 미칠 영향을 제거하게 된다. 여기까지는 그저 흔히 있을 수 있는 한 아이돌 스타의 몰락에 불과 하다. 그러나 여기에 전여옥이 나서서 재범을 옹호하고 있다. 전여옥의 발언은 매우 모순적으로 전여옥이 말한 "쓰나미 같은 여론재판"을 비난 하며 재범을 옹호하였지만 이미 여배우 김민선이 개인 홈페이지에 미국산 쇠고기에 관련되어 "쓰나미 같은 여론재판"에 앞장서고 있기 때문 이다. 특히 김민선의 글은 시사문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이지만 재범의 글은 추하기 짝이 없는 저질적인 글에 불과 했기 때문이다. 여기서 전여옥은 네티즌이 인터넷을 사회적 이슈에 관심관심을 가지는 도구가 아니라 상소리나 하는 사적인 용도로만 쓰이길 바라고 있다는 것으로 보여진다. 그리고 이것은 전여옥의 개인적 의견을 넘어 여기서 전여옥과 한나라당 그리고 이명박정권의 지향점 마저 엿볼 수 있다. 첫째,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은 인테넷에 의한 여론 형성에 상당히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심지어 한국의 주력 산업인 IT산업 자체에도 적대시 하고 있다. 이 정권과 정당은 정보통신부를 해체하고 "네이버를 장악"하였으며 대통령은 국제 IT 총회에서 IT를 규제해야할 해악의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아마추어 인터넷 경제 논객은 죄없이 구속되어 영어의 몸이 되기도 하였다. 이정권은 오늘날 현대 사회에서 여론 형성의 한 방법이 된 인터넷을 통제하기 위해 전방위로 나서고 있다.즉, 전여옥은 이번 기회를 빌어 인터넷 여론 형성기능에 위해를 가할 명분을 쌓을 수 있다. 이미 장악하고 있는 신문과 미디어 법을 통하여 방송을 장악 하고자 하고 있는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은 유일하게 남은 인터넷을 틀어 막을 기회로 삼을 수 있다. 두번째,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은 2중 국적 문제에 우호적인 스탠스를 취해오고 있었다. 이것은 한국내 기득권층의 일반적인 형태로서 군대와 세금등 의무는 조금도 지지 않고 한국의 요직과 이익은 차지하겠다는 것이다. 이것은 신봉건제로서 토지를 매점매석하고 병역과 납세의 의무를 회피하여 조선 말기의 삼정의 문란과 같은 국가와 사회의 암적존재로 자처하고 나선것이다. 즉, 전여옥은 이번 기회를 빌어 2중국적문제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여 제2, 제3의 유승준이 국영기업의 사장이 되고 행정부의 장,차관이 되는 나라를 만들기에 한걸음더 가가이 갈 수 있게 되었다. 이번일을 통하여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 아니 최소한 전여옥은 국민의 수준이 소위 "빠순이"라 일컬어 지는 동원 가능 집단이 되기를 바랄뿐인 것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2PM #재밤 #전여옥 #미디어법 #2중국적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