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중심의 대안학교 천문올림피아드 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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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skor)등록 2009.10.15 15:20
 2009 세계천문의 해를 맞아 한국천문학회 아시아·태평양 천문올림피아드 한국조직위원회(위원장 강용희 경북대 교수)는 7일부터 14일까지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청소년수련관에서 제5회 아시아-태평양 천문올림피아드를 열었다.
이번 아시아·태평양 천문올림피아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이번 대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 중국, 러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방글라데시, 키르기스스탄, 싱가포르 등 9개국 100여명의 청소년 과학두뇌들이 참여했고, 17세 미만의 천문학에 관심있는 국가 대표 청소년들이 천문학 이론 시험, 관측 시험, 실무시험을 치르게 된다.

이번 대회에서는 대안학교인 성지송학중학교에 재학중인 3학년 박준철 학생이 종합 3위의 성적을 올렸으며, 관측시험 부분에서는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성지송학중학교는 기숙사형 대안학교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유롭게 늦은 밤에도 운동장에서 천체망원경을 직접 조립하고 관측했던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또한 이론과 실무시험을 준비하기 위한 사교육을 접할 수 없었던 박준철 학생은 스스로 천문학관련 서적을 바탕으로 독학과 인터넷 수업, 그리고 방학 중 서울대 천문캠프가 큰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 
박준철 학생은 다른학교와 달리 인성중심의 대안학교를 다니기에 체험학습과 학교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그럼에도 그 과정을 모두 이수하고 남은 자유시간에 자신의 관심분야인 천문학에 투자하여 이런 성과를 거두어 더욱 의미가 깊다고 볼 수 있다.

시니어(고등부)대표와 함께 주니어(중등부)대표 박준철 - 오른쪽 첫번째 ⓒ 강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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