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념없는 차 차도와 인도의 구분을 못하고 인도에 주차한 차 ⓒ 강은영
지난 일요일 길을 건려던 내 앞으로 차가 돌진해왔다.
순간 놀라서 뒤로 물러났었다.
그랬더니 글쎄 인도까지 들어와서는 열심히 주차를 하는 사람 발견!!
너무나도 당황스러웠고, 웃음밖에 나오지 않았다.
신호등이 바뀌기 전까지 나는 계속 차를 쳐다봤다. 내가 길을 다 건널 때까지 주차한 주인은 나오지 않고 기다리고 있었다.
길을 다 건너고 조금 걷다가 뒤를 돌아보니 그제서야 차 안에서 나왔다.
자기도 부끄러웠나보다.
사실 이런 장면 한 두번이 아니다.그럴 때마다 웃고 넘겼는데 이렇게 되면 차도도 차가 주인이고 인도도 차가 주인인 상황이 생기는 건 아닐까 하고 씁쓸해졌다.
"주차는 주차장에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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