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꽃, 롯데월드 쇼핑몰을 지켜주세요

14일, 롯데월드 쇼핑몰 비대위 시계탑 앞 집회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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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ppk91)등록 2010.01.1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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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의 꽃, 롯데월드 쇼핑몰을 지켜주세요 1월 14일, 롯데월드 시계탑앞에서 일방적 계약해지에 대하여 롯데와의 대화를 요구하는 집회를 하였다. ⓒ 정재호


14일, 롯데월드 쇼핑몰의 상인들이 롯데월드 시계탑 앞에 모였다.
하루에 수백명의 사람이 드나드는 롯데월드 쇼핑몰, 과연 무슨 일이 있는 것일까?
롯데의 신격호 회장은 롯데월드 쇼핑몰을 롯데의 꽃이라고 칭송한 적이 있다. 그만큼 자부심을 가지도 있는 곳이라는 뜻이다.
하지만 이런 롯데월드 쇼핑몰이 없어질 위기에 생겼다.
잠실역에서 롯데마트로 가는 길로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까지 구성되어있는 롯데월드 쇼핑몰, 현재 많은 가게가 문이 닫혀있다.
작년 10월 18일, 롯데월드 쇼핑몰 내의 상인들에게는 종이 한장이 그 원인이다.
그 내용은 12월 31일부로 계약을 해지한다는 내용증명을 담은 내용이였다.
20여년을 쇼핑몰을 지키기 위해 활동하여 온 상인들에게 대화나 협의없이 생계를 유지하던 터전을 70일의 시간동안 정리하고 나가라는 것이다.
상인들은 20여년동안 많은 희생을 감내하여야만 하였다.
잠실 주변 아파트가 재건축으로 거주민이 빠져 나갔을때도, IMF때도, 롯데의 '조금만 참아달라.'는 말에 적자를 보면서도 지금까지 남아있었다.
하지만 입주민이 들어오고 매출이 생기려는 시점에서 롯데는 계약해지를 통보한 것이다.
상인들은 롯데에 공식적인 협의를 요청하였지만 이마저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20여년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켜온 삶의 터전인 롯데월드 쇼핑몰에서 떠나라는 것은 상인들에게는 사형선고와 같은 일이다.
집회에서 "입주민이 들어오고 조금씩 매출이 생기려는 시점에서 롯데는 느닷없이 계약해지를 통보하며 쇼핑몰을 나가라고 하고 있다."며 "롯데의 횡포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싸울 것."을 결의하였다.
이들은 이명박 정부에게 "중소상인들이 젖먹던 힘을 다해 생계를 위해 싸우고 있다."며 "서민을 위한다면 직접 보여줘야 한다."라고 요구를 하였다.
또한, 국민들에게 "약자라는 이유로 당하고만 있다."며 따뜻한 지지와 격려를 해줄 것을 호소하였다.
상인들은 집회를 한 후 송파구청장과의 면담을 하기 위해 송파구청으로 향하였지만, 송파구청 입구에서 경찰들은 상인들을 막아섰으며, 결국은 비상대책위원회의 대표들만 송파구청에 들어가서 지역경제과장과의 면담을 하였다.
롯데월드 쇼핑몰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김영자양은 면담을 하고 나온 뒤 "지역 경제 과장으로부터 롯데 실권자들을 협상 테이블로 불러들여 줄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라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에 송고하였습니다.


덧붙이는 글 인터넷뉴스 바이러스에 송고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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