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의 참스승 이규삼, 고이 잠들다.

-故 이규삼 선생님을 추모하며 전교조 葬으로 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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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ppk91)등록 2010.01.18 10:07

1994년 3월 3일 해직교사 복직으로 4년 반만에 교단으로 돌아온 첫수업 장면 1989년 상반기 전교조건설추진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파면 되었다가 94년 복직으로 4년 반만에 교단에 다시 섰다. ⓒ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교조 창립 당시 전교조 건설 추진위원장을 맡았던 이규삼 선생님이 1월 11일 운명을 하였다.
고 이규삼 선생님은 1986년 5.10 <교육민주화선언> 발표 직후 당시 54세의 최고령 활동가로 교육운동에 참여하여 서울YMCA 초등교사회 활동을 시작으로 1987년 8월 전국초등교사협의회 창립회장을 역임하셨고, 전국교사협의회 결성에 즈음하여 부회장을 역임하였으며, 1989년 상반기 전교조건설추진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파면, 해직되었다.
그는 1994년 복직한 후, 98년에 연금도 없는 상태로 정년 퇴임하였고, 퇴임 후에도 퇴직교사 조직 운동에 앞장섰다. 활동 중 알츠하이머 병에 걸려 병마와 싸우다가 자녀가 거주하는 캐나다에서 요양을 갔으며, 1월 11일 소천하게 된 것이다.
이에 전교조는 이규삼 선생님의 장례식을 전교조 장으로 치루어 진다.
고인의 유해는 17일 한국으로 옮겨져 서울현대아산병원 장례식장(3층 32호)에 빈소가 마련되었으며, 전교조는 18일 저녁 7시부터 고인을 추모하는 추모의 밤을 마련해 고인의 뜻을 되새길 예정이다.
영결식과 발인은 19일 오전 8시30분과 9시30분에 각각 치루어지며, 장지는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가족납골묘로 결정됐고 유족으로는 아내 강규희 여사와 아들 이범석(국립재활원 병원부장), 이창호, 딸 이남현 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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