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대선 중간 개표 결과

이누코비치 후보 9.57% 앞서

검토 완료

권현종(davai827)등록 2010.02.08 12:18

혼탁과 비방으로 얼룩졌던 우크라이나공화국 대통령 선거가 2월7일(일) 드디어 막을 내렸다.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던 빅토르 이누코비치(В.Янукович, 59세)와 차점자인 율리야 티모센코(Ю.Тимошенко, 49세) 후보가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게하는 승부를 펼쳤다.

 

선거전문가들 조차 이번 우크라이나 대통령 선거 결과를 예단하기가 힘들다고 말하고 있어, 개표 결과를 끝까지 지켜보는 수 밖에 없다.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두 후보자 모두 개표 결과에 승복해야만 한다.

 

8일 새벽 1시 경에 우크라이나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발표한 중간 개표 결과는 티모센코 후보가 이누코비치 후보에 9.57% 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월) 11.24% 개표 결과 지역黨 대표 이누코비치 후보가 52.17%, 율리야 티모센코 현 총리는 42.6%를 얻어 이누코비치 후보가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 모두 반대한 유권자는 4.18%, 유권자 투표 참여율은 69.08%를 기록했다고 선관위가 전했다.

 

이누코비치 후보는 투표가 끝난 후, 자기를 지지해 준 유권자들에게 감사하다는 메세지를 전달 할 정도로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조만간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는 약속도 있지 않았다.

 

율리야 티모센코 후보는 출구조사(exit-polls) 결과에 대해 인정할 수 없음을 재차 강조하며,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А.Турчинов) 티모센코 선거운동본부장은 "우리의 자체 조사 결과 두 후보 모두 각각 46%의 표를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만일 두 후보 모두 같은 수의 표를 얻었을 경우 선거 결과는 무효가 된다. 과연 티모센코 후보측이 개표 결과에 승복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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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8 12:18 ⓒ 2010 Ohm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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