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마음 편히 병원 진료 받으세요.'
직장인 이다혜(29)씨는 요즘 효도하며 사는 즐거움에 빠져있다. 평소 몸이 불편하신 어머니를 매일같이 병원에 모시고 가야함은 물론 접수에서 부터 복잡한 과정을 다 거치고서야 진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하지만 최근 병원 문에 들어서면 반가운 인사말과 미소로 고객을 응대하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다. 바로 '병원 코디네이터' 이다. 그 들은 내원하는 환자를 응대하는 것부터, 전화 상담과 환자들의 진료상담 등의 전문 관리를 책임진다. 이다혜 씨는 병원 코디네이터 분들 때문에 가끔 질투가 난다고 한다.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을 가려해도, 병원에 착한 딸(병원 코디네이터)이 있다면서, 혼자 채비 하시는 모습에 좀 서운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병원 가시는 것을 즐기시고 건강해지시는 어머니를 보며, 모든 병원에 많은 코디네이터 분들이 근무하셨으면 좋겠네요."라고 설명했다.
최근 병원 코디네이터 직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각종 포털 사이트나 카페, 블로그 등을 통한 정보교류 활동도 활발해 졌다.
아바 병원코디네이터 아카데미 임동훈 원장은 "병원 코디네이터라는 직업이 정식 직업군으로 분류된 지 불과 2~3년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도 지원을 희망하는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면서, 1,2차 병원(치과/안과/성형외과/피부과/이비인후과/한의원/메디컬센터 등)과 3차병원(종합병원/대학병원), 실버산업 현장에까지 전문 서비스 인력으로 취업이 가능하며, 최근 좋은 인재를 추천해 달라는 인력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병원 코디네이터란>
병원 서비스 매니저라고도 한다. 환자와 의료진을 동격으로 만들며, 서로의 의견을 종합하여 진행하며, 환자응대와 진료상담은 물론 병원을 알리며 홍보하는 마케팅 업무까지 총괄 담당한다. 또한 환자들의 의료 서비스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직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여 병원의 화합과 친목도모를 선도하기도 한다.
<병원 코디네이터의 종류>
1. 진료 코디네이터.
진료 코디네이터는 의사와 진료 팀 간의 원할 한 치료중재와 치료계획수립, 진료나 시술 후 환자 유의사항 전달이나 향후 진료계획 설명을 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2. 상담 코디네이터.
진료 전, 후 상담과정에 대한 전체적인 조망과 고객에 대한 상담 및 치료과정을 설계해 준다.
3. 리셉션 코디네이터.
수납과 예약업무, 전화응대와 상담을 진행하며 병원의 환경관리 및 환자관리를 담당한다.
4. 마케팅 코디네이터.
의료계 시장조사와 고객 분석을 통한 병원 내, 외부의 홍보 마케팅을 담당한다.
5. 이미지 코디네이터.
병원 내, 외부의 이미지 관리와 Hospital Identity 확보를 위한 이미지 디자인 작업을 한다.
6. 통역 코디네이터
의료관광의 붐과 외국인 환자 내원에 따른 치료의 전반적인 조망을 담당한다.
7. 텔레마케팅 코디네이터.
전화를 통한 지속적인 고객관리와 치료효과 측정 및 개선전략을 도출하며 고객 만족도 조사를 담당한다.
8. 재무관련 코디네이터.
병원의 재무, 세무, 보험을 관리하며 연간 사업수입의 계획과 실행 및 관리를 담당한다.
<병원 코디네이터의 전망>
경쟁이 치열해진 의료계 산업에서 코디네이터는 병원의 문화를 주도해 나가는 전문 인력으로서, 환자에게 적극적인 서비스와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관리함에 따라 의료진 보다, 환자와의 관계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결혼유무와 관계없이 활동할 수 있으므로 여성전문 직종으로 각광받고 있다. 코디네이터가 병원 내에서 중요한 자리로 인식됨에 따라 채용을 원하는 의료계와, 교육, 양성하는 학원의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자료 <아바서비스커리어센터>
취재원 이다혜(29)
인터뷰 시일 2010년 02월19일
장소 - 강남역 7번출구 스타벅스
취재원 임동훈 원장
인터뷰 시일 2010년 02월20일
장소 - 강남 AVN 커피숍
| 2010.02.24 1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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