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 복지다"

염태영 민주당 수원시장 예비후보 '수원문화정책' 공약 발표

검토 완료

김타균(greenpower)등록 2010.03.24 15:05
"일상 속에 살아 숨쉬는 품격있고 건강한 문화도시를 만들겠다"

염태영 민주당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23일, '품격있는 문화도시 수원를 만들기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염태영 예비후보는 "화성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고 화성 행궁 및 주요시설이 복원 중에 있다는 점, 그리고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다양한 문화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현재 문화활력을 잃어, 문화 인프라 부족과 낙후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일상 속에서 살아 숨쉬는 품격있고 건강한 문화도시, 수원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화도 복지다" 염태영 민주당 수원시장 예비후보가 23일 오후 팔달문 인근지역을 둘러보며 문화 관련 공약을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 염태영수원시장예비후보선거사무실


염태영 예비후보는 "수원은 화성, 행궁, 수원천을 비롯한 문화와 환경적 요소가 뛰어나지만 수원의 개성이 빛나는 역사·문화콘텐츠 개발이 미흡해 산업적 부가가치로 발전시키지 못했다"며 이를 위해 "△팔달문, 장안문 주변 상권을 문화·쇼핑의 관광명소 조성 △화성의 역사와 전통복원을 통해 역사문화벨트 발굴·육성 △수원지역에서 '문화와 역사가 있는 스토리텔링' 지원과 스토리텔링 지도 작성 △역사문화 콘텐츠를 기반으로 수원지역의 창작 문화공모 및 지역문화상품개발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염태영 예비후보는 "문화도 복지라는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마을공원이나 유휴지, 관리사무소등을 동네 사랑방(도서관, 주민동아리)공간으로 활용 △구도심의 비어있는 아파트, 지하상가 활용해 지역마다 시민 문화의 집 또는 청소년 문화의 집 확보 △초등학생 1인 1악기 음악활동, 레저활동 프로그램 지원하여 마을마다 작은 도서관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팔달문에서 문화공약을 발표후, 화성인근을 관광중인 외국인을 만나 수원지역을 설명하고 있는 염태영 수원시장 예비후보 ⓒ 염태영수원시장예비후보선거사무실


또한 염후보는 "다양한 문화단체와 예술인들이 수원지역사회와 호흡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정전반에 문화적 관점 반영 제도화를 통해 △문화도시기본조례제정 및 주민친화적 문화공간 혁신 △소규모 공연이나 전시 등 시민참여 창작예술활동 지원, 젊은 작가 창작스튜디오 지원 확대 △인센티브 제공을 통한 전문 문화예술단체 수원 입주 유도 등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수원의 대표상징 '화성'과 '수원천' 화홍문과 방화수류정이 수원천과 아름답게 어울린 모습 ⓒ 김타균


경기도의 중심, 수원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성곽도시로 유명하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로마 ·이스탄불 ·테헤란 ·베이징[北京] 등이 모두 성곽도시이며, 한국에서는 서울과 수원이 대표적이다. 특히 수원 성곽은 조선 정조(正祖:재위 1776∼1800) 때 축성된 것으로 한국에서는 가장 발달된 형식을 갖춘 성곽으로 알려져 있다. 화성은 정조대왕의 당쟁에 의한 당파정치 근절과 강력한 왕도정치의 실현을 위한 원대한 정치적 포부가 담긴 정치구상의 중심지로 지어진 것으로 유명하다.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덧붙이는 글 | 염태영 수원시장 예비후보 블로거에도 동시에 올라갑니다.


덧붙이는 글 염태영 수원시장 예비후보 블로거에도 동시에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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