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는 당초 19명의 구청장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져 전국 최대 경쟁률을 보였으나 한나라당이 일찌감치 오신환 전 서울시의원을 후보로 내정해 민주당 후보로 누가 선출될지에 대한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한나라당은 12명의 예비후보가 난립한 민주당의 응집력이 떨어질 것으로 판단, 오 전 시의원을 구청장 후보로 사실상 확정하고 야당 후보선출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민주당은 오는 24일을 전후로 실시되는 최종 후보경선에 앞서 서울시당의 공천심사를 통과하는 예비후보가 8명 선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경선후보 간 이전투구도 우려된다.실제 지역 곳곳에서 지역연고, 프로필 등 상대후보의 약점을 파헤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후문이다. 또한 예선 탈락 후보들이 정당을 옮기거나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잠정적이지만 1차 예선 심사 통과자를 8명으로 정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분석이다.민주당은 중앙당에서 1차 예선 통과 후보 8명을 대상으로 2차 경선을 치른 후 2~3명의 주자로 압축해 본선 후보를 선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마지막 경선에 오른 2~3명의 후보와 예선탈락자의 연대 성사여부에 따라 최종후보가 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한나라당 오신환(39) 전 의원은 젊은 열정으로 관악을 교육문화 중심도시로 만들 것임을 강조한다. 경전철 신림선, 관악영어마을, 자율형 공립고, 4년간 교육예산 1517억 원 확보 등으로 검증된 일꾼임을 자처한다.(아래 후보 이름은 가나다 순)민주당 김상국(57) 전 서울시의회 사무처장은 행정고시 합격 후 서울시정책기획관, 재무국장 등 30년 행정경험을 가진 1급 관리관 출신의 행정전문가임을 강조하며, 서울시 예산확보로 구 재정을 확충할 적임자임을 내세운다. 박정목(59) 전 서울시 부이사관은 관악구 건설교통국장 출신으로 풍부한 행정경험과 청렴한 이미지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관악에서 행정력을 인정받고 지역의 실정을 가장 잘 알고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앞세운다. 유종필(52) 전 국회도서관장은 정통 민주당 출신으로 당에 깊은 뿌리를 두고 있다는 점을 앞세우며, 당대변인출신의 전국적 이미지와 지역 현안을 국회 서울시 기업체 등과 연계해 풀어나갈 수 있는 장본인임을 강조한다.허기회(44) 구의회 부의장은 오랜 지역기반을 바탕으로 조직력을 앞세우며 지역 표심 장악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정통 민주당 출신으로 그동안의 의정활동을 기반과 강한 추진력으로 지역발전을 자신하고 있다.이외에도 김수복(57) 전 서울시의원, 김영부(49) 노사모 전국초대회장, 이성심(54) 구의원, 진진형(75) 전 관악구청장 등이 본선티켓을 거머쥐기 위해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덧붙이는 글 전국매일 송고 #서정익 #관악구청장선거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