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조국의 품에서 고이잠드시길 ......
이번기회에 군 보고쳬계 이상없나 점검해야 ...
오늘 아침 오전 7시 50분경 이명박 대통령이 천안한 희생 장병들에 대한
특별 메시지가 라디오와 TV를 통해서 전국에 생방송 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희생당한 장병들 이름을 한사람, 한사람씩 호명 한다음
전 장병들이 합동으로 대통령의 부름에 응답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수십명의 장병들이 조국의 안위를 위해서 몸바친 만큼
남은 우리가 진상조사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근 직전 밥을 먹던 나도 그소리를 들으며 화장한 얼굴에 눈물이 주르륵 흘러 내렸다.
밥을 먹다가 목이매여서 잠시동안 눈물을 흘리는 일에 열중하고 있었다.
이 대통령은 " 당신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를 통해서 밝혀 내겠다고 다짐 하면서 이젠 조국의 품안에서 편히 쉴 것을 명령한다" 고 말했다.
대통령의 이 한마디가 희생당한 가족들에게 얼마나 위로가 되겠냐마는
그래도 전국민이 애닳아 하면서 성금을 모으고 하는 것으로
이 가족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전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국방부 스스로가 자인을 했듯이 백령도 근처에 우리 군이 수십년전에
20~30미터 간 격으로 설치해놓은 기뢰 (이것들은 물속에서 1.5볼트 이상의 전기 신호만 닿아도 폭발할 위험성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견해가 전해지고 있는 만큼) 에 대한 위험성,
아직도 조사중이라 확언 할순 없지만 북한의 연평해전에 대한 보복을 의심 하지않을수 없는 상황에서 미련 할 정도로 보수적이라는 군의 보고쳬계 등이 천안함 사태로
얼마나 달라지고 변화해 갈수 있을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것이다.
천안한 유가족들도 이미 증언 한바 있듯이 이번 천안함 사태에 대한 군의 움직임에 대해선
우리가 이런 군인들을 믿고 있어야 하는가 ? 하는 의구심 마져 들지않을수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그럴수밖에 없는 것이 천안함 함미의 발견도 어부가 발견 했고,
이번에 천안함 함미를 들어 올린 것도 결국은 민간이 힘을 합해서 사고후 20여일이 흐른 다음에나 들어 올릴 수 있었다.
▲ 링스 헬기 초계도중 추락한 것과 같은 기종의 링스 헬기 ⓒ 황수진
↑링스헬기ⓒ해군 홈페이지
그리고 연달아 일어나고 있는 헬기 추락사. 초계 활동을 벌이던 해군링스헬기가 추락하는 바람에 또 다시 4~5명의 군인들이 희생을 당했다.
이번에 추락한 링스헬기는 수퍼링스로 잠수함 탐지가 가능한 우리 해군의 주력 헬기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링스헬기에는 직접 음파를 발사해 반사되는 음파를 읽어내는 탐지기 디핑소나(Dipping Sonar), 어뢰 등이 장착돼 있고, 디핑소나를 줄에 매달아 약 300m까지 바다로 낙하시킬 수 있어 웬만한 잠수함은 탐지 가능하기 때문에 '잠수함 킬러'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비행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 갑자기 교신이 끊겨 해군이 출동, 3시간여 만에 권태하 대위의 시신을 발견했다. 함께 탑승하고 있던 홍승우 중위, 노수현, 임준수 중사의 생사는 아직도 파악되지 않고 있다.
나쁜일은 겹쳐서 일어난다고 했나 ?
천안함 사고 이후에도 아들같은 군인들을 구출 하기 위해 한주호 준위가 희생을 당했고,
연이어 민간어선을 갖고 구출작전에 참여 했던 민간쌍끌이 어선 '금양98호'가 실종자 수색에 참여하고 조업지를 향해 돌아오던중 침몰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해경이 침몰 해역에 경비함정을 급파해 선원 2-3명을 발견했지만 나머지 선원들은 찾지 못했다한다. 금양98호는 99.48t, 450마력, 금양97호는 59t, 500마력의 저인망선 으로 선원 9명이 타고 있었다. 금양98호는 2일 오후 8시30분께 인천시 옹진군 대청도 남서쪽 30마일(약 48km) 해상에서 조난위치 자동발신장치(EPIRB)가 작동되면서 연락이 두절됐다.
사고 당시 어선에는 선장 김재후(48) 씨와 한국인 선원 6명, 인도네시아인 선원 2명 등 모두 9명이 승선하고 있었다.우리같이 남북이 대치하고 잇는 나라에선 상시로 전투태세여야한다. 그 어떤 것도 마음을 놓을수 없는 상시 전투태세여야 한다는 것을 우리군이 모르고 있었을리 만무하다.
그리고 神 이 아닌 인간이기에 실수를 할 수도 있다. 총을 닦던 군인들이 잘몰라서 총기오발 사고가 일어날수 있듯이 이런 미미한 사고야 실수를 일으킨 당사자 장본인이 다치거나 죽을수 있다치고( 이런 사고도 있어서서는 안되겠지만) 바다를 지키는 .....그리고 위에서 아래까지 상명하달(上命下達) 또는 상명하복(上命下復)의 쳬계로 이뤄지고 있는 말 그대로 "위에서 명령하면, 밑에서 복종해야한다"는 근의 보고쳬계도 한번쯤은 훑어보고 시정할것은 시정해야 할것이다.
상명하달(上命下達)이란 밑의 의견은 무시하고, 위에서의 일방적 복종을 강요할 때 쓰는 말로 '군대용어'이다. 이번 천안함 사건으로 수많은 희생을 치루었지만 중요한것은 앞으로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것을 우리군이 앞서 인식하고 스스로 자정의 노력과 보고쳬계나 백령도에 수십년전에 우리 스스로가 설치해놓은 기뢰같은 것이 있는 지역에 대한 정보를 말단군인들까지 다 사전에 알아서 대비를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하여야 하는 일을 그 무엇보다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것이다.
그리고 해군을 다녀온적이 없기에 뭐라 지적 할 순 없는 입장이지만,
망망대해에서 적의 공격인지 수십마리의 새떼인지가 구분이 안가서
130여발이 넘는 포를 수분 동안 쏘았다는 우리군의 설명을 듣고는 정말 후방에서 맘놓고 군인들만 믿고 살아도 될 수 있을지가 염려가 되는 것이 나 혼자만의 생각이기를, 아니 나의 지나친 생각이기를 바래본다.
다시한번 천안함 희생장병들의 영전에 묵념을 고하고 싶다.
2010.04.19 16: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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