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나눔으로 축제의 진정한 의미를 찾는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지역축제와 기업이 만나 마음을 움직이는 나눔의 하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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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령(sadhuna)등록 2010.04.20 15:49

튜티앙상블 <마음을 여는 소리> 튜티앙상블 공연 사진 ⓒ 이혜령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가 축제 개막에 앞서 4월 18일 오후 3시에 「(주)금호전기」와 함께하는 사전공연 <마음을 여는 소리>을 의정부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외국인근로자와 다문화 가정을 위해 준비된 이번 음악회는 일상에서 소외 될 수 있는 다문화 가정을 이해하고 화합의 장을 열어가기 위한 취지로 '함께하는 축제'를 지향하는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의 시작을 알리게 될 예정이다.

<마음을 여는 소리>는 안정되고 충실한 연주로 국내 최고의 실내악단이라는 평을 받고 있는 「서울튜티앙상블」이 참여한다. 클래식과 팝 등 누구나가 쉽게 즐길 수 있는 익숙한 곡들과 외국인 근로자들의 주요 국가의 민속음악들로 다채롭게 선곡되어 외국인들 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문화적 차이로 인한 정서적 불안이나 스트레스 등을 떨쳐낼 수 있는 치유의 공연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 모두가 음악을 통한 정서적 교감과 다양한 국적의 이질성을 극복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는 이 밖에도 다양한 '문화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올해에는 「한국여성재단」에 제공하는 공연티켓기부를 통해 장애여성부터 한부모가정, 힘든 환경에 있는 여성근로자들에게 공연관람의 기회를 제공한다. 그리고 「재능을 나눕시다.」의 '사랑의 객석 나눔'을 통한 티켓기부도 진행 될 예정이다. 또한, 프린지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을 위한 무료공연을 다채롭게 제공해 온 음악극축제는 올해에도 역시 시민들을 직접 찾아 나서는 친절한 서비스 '찾아가는 축제 - 공연배달서비스(Run to U)'를 통해 문화예술에 소외되어 있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는 오는 5월 10일(월)부터 5월 23(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 및 의정부 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프랑스, 이탈리아, 중국, 네덜란드, 영국, 캐나다 등 7개국 80여개의 공식초청작, 통나무집 모닝콘서트, 찾아가는 축제 등의 다양한 프린지프로그램, 국제 심포지엄, 전시회 등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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