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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수기사, 가평 꽃동네서 장애인의 날 행사 참여 및 봉사활동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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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명진(priestmalde)등록 2010.04.20 18:35

수기사 장병들이 '장애인의 날 한마음 축제'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 공명진


'문턱은 낮게, 시선은 같게, 사랑은 높게!' 제30회 장애인의 날인 20일, 가평 꽃동네에서 장애인의 날 한마음 축제가 열렸다.

이 날 행사에는 이진용 가평군수, 한상훈 하면장 등 지역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근 장애인 요양시설 인원 300여명이 함께 참석해 '한 마음'이라는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축사, 공로상 표창 등으로 구성된 1부와 수기사 군악대, 자라섬 음악동호회, 인근 요양소인 바오로 교실 등이 준비한 다채로운 공연으로 구성된 2부로 나뉘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장애인들이 행사에 참여하는 동안 수기사 소속 30여명의 장병들은 시설 내부의 침대 시트를 갈고 화장실을 청소하였으며, 이불빨래를 하는 등 대청소를 실시했다.

꽃동네 박정남 수녀는 "우리 꽃동네 가족들은 푸른색 군복을 입은 장병들이 오면 정말 좋아한다"며 "수시로 찾아주는 부대의 따뜻한 배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군악대 김수민 병장은 "비록 몸은 불편할지라도 건강한 우리들보다 더 순수한 마음을 가진 그들에게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며 함께 돕고 사는 세상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한편 부대는 지난 17일, 꿀맛 같은 휴식을 즐겨야 할 토요 휴무일을 반납하고 부대와 10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남양주 수동면의 중증 지체장애 시설 '신망애 복지재단'에도 군, 경 연예인 협회와 함께 위문활동을 하는 등 이웃과 함께하는 삶을 실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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