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김석태
6.25 포화에 스러져간
이름 없는 님들
진토로 남아
어룡산 줄기엔 산꽃이 만개
2차선 강변도로엔
꽃비 내려
바람에 흩날리니,
구천 떠도는 님들의 모습인양
까악까악 까마귀 슬피 나는
하늘마저 눈물짓는데,
이 땅 벗님네들
아직 짧은 봄잠 깨지 못하네
2010.04.28 13: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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