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과 더불어 다가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무상급식을 다룰 교육의원 선거에도 출마자들이 줄을 잇고 있다.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인 이철두씨가 경기도 교육의원에 출마하기 위하여 후보 등록을 한 데 이어 30여년을 현장에서 교직생활을 한 최철환(54세)씨가 경기도 제1선거구(안양,과천,의왕,군포,광명) 교육의원에 공식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오늘 오전 경기도 교육청 기자회견실에서 가졌다.
▲ 최철환 경기도교육의원 예비후보 차별없는 무상급식과 혁신학교 확대를 주 공약으로 내세우고 6.2.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최철환 예비후보가 밝게 웃고 있다. ⓒ 임희택
최철환 경기도교육의원 예비후보는 이 날 '교육 지방자치제가 실시된 지 오래되었는데도 그동안 경기도 교육위원들은 권력지향적이고 위만 바라보는 행태로 교육의 발전에 역행하는 모습을 보여왔으며 지역민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일에 소홀히 해왔습니다.'라고 이 번 선거에서 상대 후보로 예상되는 이철두후보를 간접 겨냥하였다.
또 그는 '저는 교육의원이 되면 지역의 교육현장에서 31년여를 지내 오면서 느낀 점들을 접목시켜 자녀들이 행복하고 학부모들이 부담 없는 교육환경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직접 선거에 나서는 이유를 밝혔다.
▲ 최철두 경기도 교육의원 예비후보 최철두 경기도 교육의원 예비후보가 출마선언 후 이어진 참석자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 임희택
구체적 공약을 묻는 질문에 그는 '차이로 상처 받지 않는 보편적 교육복지의 실현', 학생들이 행복하고 학부모가 만족하는 혁신학교의 확대', '마음 놓고 자녀를 보낼 수 있는 안전한 학교만들기' 를 3대 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그는 무상급식과 관련하여 '친환경 농산물을 이용한 급식을 경제적인 이유로 차별 하지 않고 공급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내 다양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6.2 경기희망연대'에서 '좋은 후보'로 선정되기도 한 최철환후보는 유인물로 돌린 출마선언문을 통하여 '투명하고 공정하며 소통하는 교육현장이 될 것인지 아니면 전 서울시 교육감의 사건처럼 비리로 얼룩지는 교육현장이 될지는 모두 이 번 선거에 임하는 유권자들의 몫'이라고 강조하였다.
▲ 지지자들과 함께 한 최철환 예비후보 최철환 지지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 임희택
- 이 기사는 생나무글입니다
- 생나무글이란 시민기자가 송고한 글 중에서 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