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환경 가꾸기, 가족과 함께하면 더 즐거워요”

인천대공원서 아이들과 함께 환경정화운동을 펼치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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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섭(leeks126)등록 2010.05.02 20:06

환경정화운동이 즐거워요 부모와 함깨 쓰레기를 줍는 아이들 ⓒ 이권섭


근 며칠 달력 속의 풍경이 어색하리만큼 이상 저온 현상이 이어지더니 5월의 첫 휴일의 날씨는 겨울에서 바로 여름으로 간 듯 긴 소매의 옷이 덥게만 느껴졌다. 모처럼 따뜻한 날씨에 인천대공원의 꽃들은 한껏 봄을 즐기는 것처럼 봄바람에 만개하여 그윽한 향기를 날리고 있었다.
5월 2일 대공원에 가족들과 함께 봄을 즐기려 나온 인파 가운데에는 학생들을 비롯해 어린아이들의 손을 잡고 기족단위로 거리정화 운동에 나온 사람들도 있었다.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성도들이었다. '쓰레기 되가져 가기' 캠페인을 벌이는 등 가족 단위로 나와 아이들에게 환경정화운동의 중요성을 몸소 실천하며 교육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 깊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하나님의교회 인천남동연합회 대표 박진이 목사는 "인천시민들의 소중한 자연 쉼터인 인천대공원이 더욱 아름답고 깨끗하게 보존되기를 바라며 이번 행사를 계획했다. 특히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 아이들에게도 환경의 소중함을 가르치는 산교육의 현장이 될 것 같다"며 행사 취지를 밝히기도 하였다. 

내가 먼저 주워야지 가족과 함께 쓰레기를 줍는 아이들 ⓒ 이권섭


국가의 경제적인 성장과 더불어 국민들의 공공의식이 많이 발전한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공공장소에서 아무 생각 없이 길거리에 담배꽁초를 버리는 등 시민의식이 실종된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씁쓸할 때가 많다.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달러에 이르는, G20 의장국의 모습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나 창피한 노릇이다. 이런 찰나에 오늘 아침 아이들의 손을 잡고 환경운동을 몸소 실천하는 이들의 모습은 향기를 머금은 봄바람만큼이나 마음을 상큼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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