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읽는 사랑의 행복심리학 이야기

사랑의 심리학으로 푸는 내면과 행복의 문제

검토 완료

박상돈(foje)등록 2010.05.04 12:36
그동안 필자는 주로 다른 사람의 책이나 세상에서 회자되는 문화 이야기들을 논하는데 힘을 써왔다. 그러다가 어느덧 시간이 흘러 책을 쓰게 되었고 이렇게 필자의 책에 대해 논하게 되었다. 우선 본서에 대해 한마디로 평하자면 인간에 대한 따스한 사랑이 담겨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이 제일 좋아하는 우유는 '아야어여오요∼우유'라는 재밌는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우유는 역시 '아이 럽(love) 우유∼'이다.
사실 사랑은 우유처럼 사람들의 영혼을 감싸주고 건강하게 해준다. 사랑은 생명이며 사랑은 좋은 양약이다. 그리스도 닮은 참 사랑을 나누고 전할 때 사람들의 마음과 삶에는 회복과 행복의 햇살이 깃들게 된다.
이것이 성경에서 가르쳐주고 보여주는 참 행복의 원리이다. 사랑의 행복심리학은 그리스도의 형상을 그대로 반영한 심리학이며 사랑을 품고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고 존중히 여기며 살 때만이 마음의 문제가 근원적으로 해결된다는 것을 역설하는 심리학이다.
그러한 사랑의 상담심리학적 관점으로 이 땅의 빛과 소금으로서 아름답게 살아가는 사람이 되려면 어떤 내적인 특성들을 간직해야 하며 어떤 삶들을 지향해야 할 것인지에 관한 논의가 본서에서 소개되고 있다.
진정으로 행복한 삶이 되려면 세 가지 건강한 특성을 지녀야 하는데 건강한 자아존중감, 사랑의 책임감, 그리고 정서적 안녕감이 그것이다.
기실 그리스도인들이 그 책임과 사회적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한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들이 사회적으로 많다. 그러나 그러한 점을 안타까워하면서도 그 대안을 사랑의 상담심리학적으로 제시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그런데 본서에는 그리스도인들의 그 자아상이 먼저 건강하게 회복될 때 사랑의 책임성과 안녕감이 향상되며 그것이 그리스도인들의 성숙도를 증진시킬 수 있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사회적 공동체 안에서 건강한 사랑의 정서를 잘 유지하는 그리스도인들은 가정, 사회 등 곳곳에서 정서적인 안녕감을 사람들과 더불어 나누며 그 본연의 사회적 사명을 잘 감당하게 된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오히려 맛잃은 소금처럼 된다. 그러기에 무엇보다 먼저 그리스도인들의 내면에 사랑의 자아상을 회복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특별히 본서는 유머(humor)와 심리학적 통찰(insight)을 바탕으로 쉽게 쓰여졌다. 일반적으로 심리 상담학과 관련된 교재나 책들은 그 내용들이 딱딱하거나 무겁기가 쉬운데 본서는 유익하면서도 재밌는 '의흥미(meaning+interest)'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기에 인간 내면에 대한 진중한 성찰과 내면적 부조리에 대한 칼날 같은 예민함이 다소 무뎌져 보인다.
아무쪼록 이 책을 통하여 사람들의 내면과 자아상이 건강하게 회복되고 나아가 사랑의 관계성들이 잘 이뤄지며 특히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그 본연의 중심을 회복함으로써 사회를 아름답게 비추고 섬기며 사랑의 맛을 내는 행복의 통로로서 드려지게 되기를 간곡히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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