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일 막바지 고발과 상호 비난전 가열

강복환 충남교육감 후보 기자 고발과 충남도지사 후보들 성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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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권(goodnews)등록 2010.05.30 19:46
6.2지방선거 투표일이 가까워지면서 선거전도 날씨만큼이나 뜨거워지고 있다. 충남교육감과 충남도지사 선거도 고발과 상호 비난이 점점 더 가열되고 있는 양상이다.

강복환 충남교육감 후보는 지난 27일 중앙 일간지와 통신사 기자 두 명을 대전지검에 고발하고 각각 50억원의 손해배상도 청구했다.

강복환 후보는 "교육감 협박사건에 대해 경찰이 공개하지도 않은 사실을 마치 공개한 것처럼 기사를 써서 나에게 매우 부정적인 이미지를 줬다. 처음 기사를 쓴 모 기자는 김종성 후보와 고교 선후배로 알고 있다"며 고발사유를 밝혔다.

교육감 협박사건은 지난 4월 공주의 김 아무개가 김종성 후보의 측근에게 현금 2 천만원을 전달하고 이를 빌미로 김종성 교육감을 협박해 돈을 뜯어내려다 붙잡힌 사건으로서 검찰에서 수사 중에 있다.    

또 충남도지사 선거도 서로 치고 받는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선제공격은 자유선진당 박상돈 후보가 했다.

박 후보는 지난 20일과 27일 방송토론회에서 민주당 안희정 후보에게 "청와대에 있으면서 돈을 받아 감옥에 갔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대해 안희정 후보측은 29일 성명을 내고 "청와대에 근무한 사실도 없고 권력을 이용해 돈을 받은 사실도 없다"며 "박 후보가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박 후보를 비난했다.

선거전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후보자들이 정책을 알리기보다는 비난과 인신공격 등으로 선거를 흐리게 하고 있어 유권자들의 냉정한 판단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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